낸시랭 "진실로 사랑"…왕진진 "전자발찌, 왜 궁금한가?"

팝 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본인들을 둘러싼 여러 논란과 의혹에 관련된 기자회견을 30일 오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열고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효균 기자

낸시랭 기자회견 "남편 제안으로 혼인신고"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도 불구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진실로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낸시랭과 왕진진 부부는 30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최근 불거진 의혹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낸시랭은 "저는 제 남편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최근 재회해 불과 얼마 전 혼인을 하게 됐다"며 "서로 진실로 사랑하고 아끼고 평생 함께 하고 싶어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나 저는 아픈 가정사와 과거가 있다. 특정한 모함과 음모로 인해 몇 주 동안 카톡, 전화, 이메일로 시달렸다"며 "먼저 혼인신고를 할 계획은 없었지만, 남편의 제안으로 혼인신고를 먼저 하게 됐다"며 눈물도 보였다.

앞서 낸시랭은 지난 27일 자신의 SNS에 왕진진과 혼인 신고 사실을 전하며 부부가 됐음을 밝혔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디스패치'는 왕진진이 故장자연 사건의 편지를 위조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전준주와 동일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사기횡령 혐의를 비롯해 이미 사실혼 관계 아내의 존재 등 각종 의문이 일었다. 낸시랭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실혼 관계 아내와 관련 "황모(왕진진과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는 여성) 씨에게서 여러 차례 협박과 모함을 받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달렸다"며 "그분이 내게 '내 남편에게서 떨어져라. 간통죄로 신고하겠다'고 계속 주장했다. 관련 증거도 다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은 엄연히 법적인 남편이 존재하며 그 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자녀가 3명이나 된다"고 덧붙였다.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 중 가장 충격적인 것 중 하나는 특수강도강간 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왕진진은 "전자발찌를 했다, 하지 않았다는 부분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 저희는 오래전부터 사랑해왔고, 어떤 사건 때문에 헤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희의 인연의 고리를 감사하게도 허락해주셔서 뜻깊은 인연을 맺게 됐다"고 직접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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