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민, '라디오스타'서 입담 발휘로 시청자에 눈도장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모델 한현민이 화려한 입담과 유쾌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한현민은 27일 오후 11시 10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2018~ 가즈아~!'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한현민을 비롯해 개그맨 김수용, 모모랜드 주이, JBJ 권현빈이 게스트로, 차태현이 스페셜 MC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한현민은 "안녕하세요 순댓국보다 얼큰한 남자"라고 인사를 하는가 하면 나이지리아 국적 부친과 대한민국 국적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한현민은 부모와 달리 영어를 전혀 못 한다는 사실을 밝히는 등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혼혈로서 어린 시절 겪은 아픔을 고백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는 부모님 사랑을 받으면서 자랐는데 유치원 가니까 '까만 애'라고 하더라. 제가 봐도 저만 까맣더라"며 "경계하거나 놀리는 경우가 많았다. 친구랑 친해져도 친구 어머니가 '저런 애랑 놀지마'라고 했다. 짜장면 먹고 있으면 '까만 애가 짜장면 먹네'라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회상,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다.
한현민은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30인'에 이름을 올렸으며,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접수한 경력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발탁됐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는 1부 6.6%(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부 6.1%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