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 '1000조' 만수르 아들 청혼설에 "모른다" 센스 폭발

가수 안다가 세계적인 부호 만수르의 첫째 아들 지예르 만수르로부터 청혼을 받았다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 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더팩트 DB

"홍콩 파티서 둘이 만났던 것은 사실"

[더팩트|권혁기 기자] 가수 안다(26·본명 원민지)가 자산이 1000조원이라고 알려진 EPL 맨체스터 시티 FC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의 첫째 아들 지예르 만수르로부터 청혼을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안다는 22일 오후 '지예르 만수르 청혼설'이 보도되자 SNS 인스타그램에 '모른다'라고 적힌 사진을 올렸다. 이미 소속사 에스팀에서 안다와 만수르 청혼설에 대해 부인한 가운데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센스있게 표명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니센스 작렬" "아나" "모른다" "안다 진짜 대박" "센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자예드 만수르의 아버지인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 나얀은 아부다비의 왕자이자 UAE 부총리다. 국제석유투자사 회장, 아랍에미리트 경마시행체 회장, 영국 은행 바클레이 및 독일 다임러 최대주주, 포르셰·폴크스바겐 주주도 역임하고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시티, 미국 뉴욕시티, 호주 맬버른시티 등 여러 프로축구단도 그의 소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개인 총 재산은 무려 한화 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만수르 가문의 자산은 약 1000조 원대가 넘는 것으로 전해진다.

모른다고 한 안다. UAE 왕실 구성원인 지예르 만수르로부터 청혼을 받았다는 설에 휩싸인 안다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센스 있는 입장을 밝혔다. /안다 인스타그램

한편 이같은 만수르 청혼설은 아랍에미리트 연합(UAE) 왕실 소속인 지예르 만수르가 개인적인 이유로 방한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안다 소속사 에스팀, UAE 대사관 모두 해당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그러나 안다와 지예르 만수르가 인연이 있는 것은 맞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홍콩 엠페러 그룹 송년 파티에 참석해 처음 만났다. 당시 안다는 엠퍼러 코리아와 전속계약 기간 중이었다. 파티 현장에 있었던 엠퍼러 코리아 관계자는 22일 <더팩트>에 "만수르와 안다가 만났다는 것까지만 팩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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