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에 대해 경찰에 출석, 반려견은 무관하다고 밝혔다.
태연은 지난 2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20분간 조사를 받았다. 이날 태연은 "반려견은 무관하다. 개집 안에서 얌전히 자고 있었다"며 "사고 원인과는 무관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태연은 "계기판을 조작하느라 앞을 보다가 전방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하며 반려견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은색 모자와 검은색 롱패딩을 걸친채 강남경찰서에 나타난 태연은 취재진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지난달 28일, 태연은 이날 오후 8시께 서울 학동역에서 논현역 방향으로 가는 3차선 도로 1차선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던 중 앞서가던 K5 택시 후방을 들이받았고, 택시가 이어 앞에 있던 아우디 차량과 부딪혔다.
사고 직후 가슴 통증을 호소한 태연은 매니저 차량을 통해 병원으로 이동했고, 부상을 입은 아우디 차량 운전자 1명과 택시 승객 2명은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개인일정으로 이동 중 운전 부주의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상대 차량(택시) 운전자 및 승객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사고 처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태연은 교통사고에 대한 조치 후 귀가해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다친 곳은 없는 상태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가수 태연 교통사고 피해자'라며 '태연이 연예인 특혜를 받았다'고 주장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논란으로 번지자 29일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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