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앙숙지간인 배우 조정석과 혜리의 동침 현장이 포착됐다.
MBC 새 월화드라마 '투깝스'(극본 변상순 연출 오현종) 측은 26일, 첫 방송을 하루 앞두고 강력계 형사 차동탁(조정석 분)과 사회부 기자 송지안(혜리 분)의 숙직실 동침 장면 스틸을 공개했다.
극에서 형사 동탁과 사회부 기자 지안은 각자 직업 생리상 자주 마주치면서도 끊임없이 으르렁대는 사이다. 특종을 얻기 위해 하이에나처럼 경찰서 내부를 돌아다니는 지안과 그런 지안이 귀찮기만 한 동탁이기에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볼 때마다 매서운 신경전을 벌인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동탁과 지안이 더 없이 편한 자세로 기댄 채 꿀잠에 빠져있다. 특히 동탁의 몸에 올려진 지안의 다리가 화룡점정을 이루며 천하의 앙숙지간인 두 사람이 어쩌다가 이렇게 다정히 잠들게 된 건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또 다른 스틸에는 지난밤 온정 넘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이 잔뜩 날 서 있는 두 사람 표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마 현실을 믿을 수 없다는 듯 당혹스러워 하는 두 사람의 표정은 지난밤 이들에게 예사롭지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짐작케 한다.
'투깝스' 제작진은 "조정석과 혜리의 숙직실 하룻밤은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물할 예정"이라며 "톰과 제리같은 두 남녀의 불꽃 튀는 호흡이 쏠쏠한 즐거움을 안겨 줄 테니 앞으로 두 사람이 인연을 쌓아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투깝스'는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