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정려원 윤현민이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마녀의 법정'이 2막의 시작을 알렸다.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측은 13일 오후 10시 11회 방송을 앞두고 작품 속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며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꼽았다. 정려원 윤현민 김여진 전광렬의 얽히고설킨 악연이 풀리지 않은 가운데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이들이 어떤 전개를 펼쳐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마녀의 법정' 측은 "11회 방송으로 본격적인 2막이 시작된다"며 "마이듬 여진욱 조갑수 민지숙을 비롯해 여아부까지, 3개월 동안 다양한 변화를 겪은 이들의 모습이 공개되며, 변화된 관계 속에서 예측불가한 사건들이 계속해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마녀의 법정'은 승승장구 출세하던 가운데 뜻밖의 사건에 휘말린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정려원 분)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훈남'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아동범죄전담부(이하 여아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며 추악한 현실 범죄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그리는 법정 추리 수사극이다.
◆ 관계의 변화…변호사 마이듬 vs. 검사 여진욱
'성매매 여고생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가운데 백실장과 비밀 거래를 하고 증거 조작까지 서슴지 않았던 이듬은 결국 패소를 하고 자책하며 여아부를 떠났다.
연락도 없이 자취를 감춰버린 이듬은 3개월 뒤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진욱 앞에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바로 변호사가 된 이듬이 피고소인 즉 사건의 가해자가 되어 여아부 검사인 진욱의 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변호사이자 피고소인이 돼 나타난 이듬과 그를 조사하게 된 여아부 검사 진욱의 재회 속에 과연 어떤 충격적인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 곽영실(이일화 분)과 진욱의 엄마 고재숙(전미선 분)의 관계를 둘러싸고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던 두 사람이 2막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 새로운 여성아동성범죄 사건, 변화된 여아부의 활약
'불법 촬영 사건'부터 '여고생 성매매 사건'까지 다양한 '여성아동성범죄 사건'을 파헤치며 완벽한 팀워크를 보여준 여아부는 '성매매 여고생 살인사건'에서 크게 패소한 후 이듬과 민지숙 부장(김여진 분)이 여아부를 떠나게 되며 여아부의 큰 변화를 예상케 했다.
특히 10회 말미 이듬의 자리에는 '검사 박훈수'라는 낯선 이름이 적힌 명패가 놓여 있었고, 여전히 이듬의 자리를 보며 그리워하는 진욱의 모습이 그려지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듬과 민부장이 떠난 여아부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화가 됐을지 또 어떤 새로운 사건들을 파헤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이들의 활약에 대한 궁금증이 쏠린다.
◆ 복수의 서막…영파시 시장 조갑수 vs. 변호사 마이듬
조갑수(전광렬 분)는 영파시 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거두며 영파시 시장으로 우뚝 섰다. 그런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이듬은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고, 3개월 동안 자취를 감췄다.
영파시 시장으로 승승장구하며 자신의 정치 야망을 키워나가는 갑수와 그에게 분노하며 정면 승부를 던진 후 복수에 실패한 이듬의 상황은 시청자들의 아쉬운 마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3개월 뒤 검사에서 변호사로 변신, 독기를 가득 품고 돌아온 이듬에게서 시청자들은 그녀의 통쾌한 복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 형제로펌의 고문이사에서 영파시 시장이 된 갑수와 여아부 검사에서 변호사가 된 이듬의 치열한 대결은 '마녀의 법정' 2막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