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정준영, 대중 울린 故 김주혁 추모 "편히 잠들길, 사랑해"

배우 고 김주혁-가수 정준영. 정준영(오른쪽)은 6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고 김주혁 추모글을 게재했다. /정준영 인스타그램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정준영이 눈물의 영상편지와 그리운 마음이 담긴 글로 배우 故 김주혁을 추모했다.

정준영은 6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고 김주혁과 즐거운 한때가 담긴 한 장을 사진과 고인을 추억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에서 "우리 형, 어제 아침 일찍 인사드리고 왔다"며 "사랑하는 주혁이 형 편히 잠드시라"고 고인에게 인사했다.

정준영은 고 김주혁이 살아생전 출연한 KBS2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 호흡을 맞추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고 김주혁이 불의의 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으나, 전날 SBS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 촬영을 위해 출국한 정준영은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고인의 비보를 즉각적으로 접할 수 없었다.

가수 정준영은 5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에서 배우 고 김주혁에게 눈물의 영상편지를 보냈다.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방송 캡처

정준영과 고인의 돈독한 사이를 익히 알고 있던 팬들도 이런 상황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발을 동동 굴렀다. 비보를 접하고 예정된 일정보다 하루 앞당겨 지난 4일 오후 귀국한 정준영은 5일 오전 김주혁의 납골묘를 찾아 그를 애도했다.

그리고 6일 오전 작성한 글에서 "아직도 믿기지 않지만 어디선가 항상 웃으며 저희 지켜보고 있을 형 생각 많이 하며 살아가겠다. 고맙고 너무 사랑한다.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지만 또 직접 찾아가서 얘기하겠다. 보고 싶다 형"이라고 고인을 그리워 했다.

또한 정준영은 고 김주혁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오열, 시청자의 눈가를 촉촉하게 만들기도 했다. 5일 고 김주혁 추모 스페셜 방송으로 꾸며진 '1박 2일'에서 출연진이 김주혁에게 영상편지를 보낸 가운데, 정준영의 영상편지가 유독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해당 영상편지에서 "형은 항상 저희에게 멋있는 형이었고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형이었다"며 "제가 잠시 '1박 2일' 쉬고 있을 때 한국 오자마자 형들에게 연락했는데 주혁이 형이 그때도 저 힘들까 봐 저 귀국하자마자 바로 (사람들과) 모였다. 저 힘들까 봐 형이 저 보러도 와줬는데, 저는 형이 힘든데 지금 갈 수도 없는 게 너무 미안하고 그래서 빨리 형에게 가고 싶다"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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