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황' 나훈아 11년 만의 단독 콘서트가 시작된 가운데, 콘서트장 앞은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뤄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했다.
나훈아는 3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나훈아 드림(DREAM) 콘서트'라는 제목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관객들은 콘서트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콘서트장 앞에 입장을 대기, 여전한 '가황'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줄을 지어 모인 관객들의 연령은 30대부터 70대까지 연령이 다양했다. 간혹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도 보였다. 콘서트장 밖 한 쪽에 걸린 '대한민국 나훈아 공식팬클럽 나사모'라는 글이 큼지막이 적힌 현수막, 팬들이 설치해 놓은 텐트는 팬들의 나훈아를 향한 해바라기 사랑을 증명했다.
콘서트장 앞에 마련된 매표소는 인적이 드물어 썰렁했다. 티켓 전량이 일찌감치 동났던 터다.
이날 콘서트 티켓은 지난 9월 5일 오전 10시 예매사이트인 '나훈아티켓'을 통해 발매됐다. 당시 티켓은 10여 분 만에 매진, 티켓 전쟁을 방불케 했다. 대단한 동시 접속자 수로 인해 예매사이트가 잠시 접속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에는 웃돈을 얹어 좌석을 판매하려는 신종 인터넷 암표상이 등장할 정도로 해당 콘서트 티켓을 구하기 위한 아우성이 빗발쳤다.
지난 7월 새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발표하며 컴백을 선언한 나훈아는 올해 서울 부산 대구에서 세 차례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국내외를 아우르는 콘서트 투어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