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겸 배우 최시원이 슈퍼주니어 새 앨범 활동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일단 가족 반려견 논란과 파장이 커진데 따른 고심의 결정으로 보인다.
최시원 소속사 SJ레이블은 31일 "시원은 (슈퍼주니어) 정규 8집 관련 방송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며 "슈퍼주니어는 일정 변동 없이 오는 11월 6일 컴백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유명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 모 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아파트에서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 프렌치 불도그에 물린 뒤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사고가 있었다. 이후 최시원은 공격적인 성향의 반려견에 부주의했다는 지적을 받았고, 사고 후 진심 어린 사과에도 불구하고 무책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소속사는 같은 날 공식 홈페이지에 최시원의 새 앨범 활동 불참 소식을 알리며 "손꼽아 기다려주셨던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리며 앞으로 슈퍼주니어 새 앨범 활동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최시원이 소속한 슈퍼주니어는 오는 11월 6일, 데뷔 12주년 기념일에 맞춰 정규 8집 '플레이(PLAY)'를 발매한다. 앨범 이름에는 '음악을 재생하다' '신나게 놀다'라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으며, 슈퍼주니어의 음악적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