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검사로 분한 배우 전익령이 다채로운 매력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익령은 16일 오후 10시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극본 정도윤·연출 김영균 김민태)에서 몰카 동영상으로 기소된 부자의 사건을 담당, 극에 에피소드를 더했다. 그는 해당 드라마에서 기자 남편과 쌍둥이 아들에 치이는 워킹맘이자 이듬(정려원 분)의 선배인 여성 아동범죄 전담부 수석검사 장은정 캐릭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은정은 아이 키우는 엄마의 입장을 십분 이해하고, 아이 장난 때문에 기소 됐다는 피고소인의 진술에 측은지심을 느끼며 사건을 불기소 처리했다. 하지만 곧 아이들과 놀러 가던 가운데 피해자의 고의적 범죄를 목격,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해당 장면에서 전익령이 보여준 섬세한 연기력과 매력은 극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처음 피고소인을 만났을 때는 단호한 면모를, 범죄에 아이가 연루된 것을 안 후에는 실제 모성애를 발현하는 듯한 이른바 '생활 연기'를 보여줬다.
전익령 측은 17일 <더팩트>에 "극에서 워킹맘 검사이다 보니 검사로서, 엄마로서 여러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마녀의 법정'은 출세를 목표로 한 에이스 독종마녀 검사 마이듬과 의사 가운 대신 법복을 선택한 초임 검사 여진욱(윤현민 분)이 여성 아동 범죄 전담부에서 앙숙 콤비로 수사를 펼치는 법정 추리 수사극으로 매주 월, 화 밤 10시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