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보애, 뇌종양 투병 끝에 향년 80세로 소천

지난 14일 뇌종양으로 별세한 원로배우 故 김보애의 빈소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돼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더팩트|권혁기 기자] 원로배우 김보애가 투병 끝에 향년 80세로 소천했다.

지난해 11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김보애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투병 생활 중 별세했다. 김보애는 1998년 작고한 배우 김진규와 부부의 연을 맺은 바 있다. 딸인 김진아와 아들 김진근이 모두 배우로 활동, 며느리 정애연까지 모두 연기자 집안으로 유명하다.

딸 김진아는 지난 2014년 향년 50세로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암으로 숨을 거뒀다.

김보애는 딸 김진아와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영화 수렁에서 건진 내 딸 스틸

고(故) 김보애는 영화 '옥단춘'(1956년)으로 스크린 데뷔했으며 '고려장'(1963년) '부부전쟁'(1964년) '종자돈'(1967년)에서 주연을 맡았다. 1983년 영화 '외출'에 이어 이듬해 '수렁에서 건진 내 딸'에 딸 김진아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2호이며 발인은 오는 18일이다.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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