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겸 음악 프로듀서 박진영이 약 1년 6개월 만의 신곡 '후회해'로 가요 팬을 만난다.
박진영은 16일 낮 12시 '대세 음원 퀸'으로 자리 잡은 가수 겸 래퍼 헤이즈와 듀엣곡 '후회해'를 각종 음악 사이트에 공개한다. 두 사람은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MC와 게스트로 인연을 맺은 후 음악 작업으로 손을 맞잡게 됐다. 박진영의 곡 발표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살아있네' 후 처음이다.
지난 13일 박진영은 인스타그램에 신곡 티저 이미지를 게재하며 "'파티피플'에서 헤이즈가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다"면서 "왠지 헤이즈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다"고 헤이즈와 협업이 성사된 배경을 전달했다.
박진영은 그동안 케이팝을 대표하는 히트곡들을 프로듀싱 하거나 발표해왔다. '허니' '날 떠나지마' '어머님이 누구니' '스윙 베이비' 등 숱한 댄스곡으로 대한민국 대표 '댄싱킹'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은 그는 '너의 뒤에서' '나 돌아가' '대낮에 한 이별' 등 본인 곡부터 이기찬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김조한 '사랑해요', 김범수 '지나간다', 2AM의 '이 노래' 등 다수 발라드곡으로도 대중을 찾았다.
'후회해'는 감미로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발라드곡으로, JYP엔터테인먼트는 신곡에 대해 "'박진영 표 알앤비 발라드'의 2017년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표현했다. 박진영은 앞서 언급한 곡들 외에도 별-나윤권 '안부', 선예와 호흡을 맞춘 '대낮에 한 이별', 가인과 함께한 '다른 사람 품에 안겨서' 등 듀엣 발라드로도 가요 팬들을 만족하게 했기에, 이번에 헤이즈와 이룰 하모니는 과연 어떨지 대중의 기대를 한껏 높인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6일 "박진영 역시 신곡에 대한 기대가 높기는 마찬가지"라며 "박진영은 '어떻게 하면 팬들에게 신곡 '후회해'를 많이 알릴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가운데 이날 직접 발로 뛰는 홍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낮 12시 즈음, 박진영은 SBS 라디오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신곡을 소개하고 관련 에피소드를 전달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이같은 아이디어는 박진영이 직접 고안했다"면서 "본인이 오랜만에 발라드를, 그리고 헤이즈와 듀엣곡을 발표하면서 팬들에게 신곡을 직접 알려 드리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박진영은 오는 12월 8일~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브랜드 콘서트 '2017 박진영 나쁜파티 BLUE & RED'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발라드곡인 '후회해'는 'BLUE & RED' 가운데 'BLUE'에 해당하는 콘셉트 곡이며, 12월 초에는 'RED'에 해당하는 콘셉트의 댄스곡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