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안녕하세요. 한 주의 연예가 소식을 누리꾼들의 센스 있는 댓글로 정리하는 '선플과 악플 사이'가 돌아왔습니다. 울고 웃는 연예가 소식들 가운데 누리꾼들의 감각적인 '촌철살인' 댓글은 무엇이 있는지 <더팩트>가 한자리에 모아 봤습니다. 더욱 위트 있고 독해진 '선플과 악플 사이',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故 최진실 9주기, 누리꾼들 "그립다 보고싶다"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배우 고(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9년이 됐습니다.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서울 서초구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연예계 안팎에 충격을 안겼죠. 경찰 조사 결과 최진실은 이혼 후 우울증 증세가 있었고, 자녀 양육 문제, 연예인 위상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0년대 최고 스타로 활약한 최진실은 1991년 대종상영화제 신인상과 청룡영화제 인기상,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했고, 1995년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1997년 청룡영화제 인기스타상, 백상예술대상 인기상, 1998년 청룡영화상 인기스타상, 2006년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최우수 여자연기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는 자전적 에세이 '그래, 오늘 하루도 진실하게 살자'(1998)가 있습니다.
누리꾼은 "이상하게 늘 어딘가에 있을거같은 느낌. 그저 보고싶네요"(joah****) "그리워요"(pass****) "가장 보고싶은 배우 최진실"(loti****) "살아 있었다면 연기 대상 몇 번은 받았을 것 같은 배우 최진실. 최고의 연기와 흥행보증수표, 믿고 보는 배우"(wint****) "다시는 나올 수 없는 독보적인 그녀만의 매력.하늘에서는 행복하길 바랍니다"(into****) 등 메시지로 고인을 추억했습니다.
◆ 서인국, 병역 면제 심경 고백
가수 겸 배우 서인국(30)이 입대 후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 증상으로 지난 6월 5급(전시근로역) 병역처분, 사실상 병역 면제와 귀가조치를 받기까지의 과정과 심경을 4개월 만에 밝혔습니다.
서인국은 지난 4일 팬카페에 '오랜만이에요'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죠. 그는 "하지만 군대를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는 했어도 재검신청도 하지 않았을뿐더러 입대 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며 "첫 면담 때 소대장님이 아픈 곳이 있으면 미리 말하라고 했고 검사받는 날 아픈 사람 손 들라는 소리에 다리가 조금 불편하다 말씀드렸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상담을 받았다. 이 문제로 인해 제가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고 토로했죠.
그는 "당당하게 현역으로 입대하고 싶었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싶었다"며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기에 어떻게든 남고 싶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제 입장과는 다른 이야기들이 확산하는 것을 보고 저를 아껴주고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마음 아파하실까봐 진실을 꼭 말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뒤늦게 글을 게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에 누리꾼은 "다리가 불편한데 병원 가서 정밀검사 안 받고 신체검사 때 손 드는 건 뭐야?"(tk6w****) "저는 철원 3사단 백골부대 최전방부대에서 2년간 복무했습니다. 분대원 중에 정말 '군대 와서는 안 되는 거였는데'라고 생각이 드는 녀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방송에서는 훨훨 날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면제를 줍니까? 공익도 아니고요? 이걸 우리 현역 예비역들에게 그냥 받아들이라고요?"(stad****) "다들 신기해 아프다면서 군대 빼곤 할 거 다 하고 지낸단 말이지"(envy****) "쌓아온 이미지를 무너뜨리기엔 군대 문제가 너무 아쉽다. 정말 팬이었는데 너무 안타깝고 안쓰럽다"(sang****)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습니다.
◆ '슈스케2' 출신 가수 박보람 모친상
가수 박보람(23)이 지난 3일 모친을 하늘나라로 떠나보냈습니다.
박보람 모친은 오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보람은 지난 2010년 부친상을 당한 후 7년 만에 모친을 잃은 슬픔을 겪게 됐습니다.
지난 2010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에서 탁월한 가창력으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보람은 2014년 싱글 '예뻐졌다'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박보람의 안타까운 소식에 누리꾼은 "힘내세요"(orib****)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kchs****) "젊은 나이에 부모님 두 분 다 일찍 여의고 안타깝네요. 힘내세요"(kylo****)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운 내세요 보람양"(iamy****) "가슴 아프네요. 두 분 다 보람 씨 잘 지켜보고 계실 거에요"(mars****) "보람양 가수 되는 거 보셨으니 행복해하시면서 좋은 데로 가셨을 겁니다"(ldk1****) 등 위로의 댓글과 고인의 명복을 비는 댓글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