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기획] 하반기, 더 치열한 영화계…'신과 함께'부터 '1987'까지

국내 4대 배급사. 추석 연휴가 끝나가는 가운데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는 남은 2017년 농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각 배급사 제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긴 연휴가 끝을 보이고 있다. 유례없는 10일 간의 장기간 '빨간날'에 극장가도 오랜만에 활력을 얻고 있다. '남한산성'과 '킹스맨: 골든 서클' '범죄도시'가 삼파전을 벌이며 웃었다.

2017년 남은 3개월에도 많은 기대작들이 관객들을 유혹한다. 올 여름 시장이 예상보다 잠잠했다면 남은 4분기는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더팩트>는 2017년 4분기 4대 배급사의 기대작들을 소개한다.

CJ는 올해 4분기에 3편의 한국영화를 준비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 CJ, '침묵' '그것만이 내 세상' '1987'

먼저 CJ엔터테인먼트(이하 CJ)는 3개의 작품을 준비 중이다.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침묵'은 11월 중 개봉 예정이다. 최민식과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이 호흡을 맞춘 '침묵'은 세상을 다 가진 남자 임태산(최민식 분)의 약혼녀인 유명 여가수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의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임태산의 딸이 지목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출연 배우들도 화려하지만 '이끼'의 각본을 쓰고 '은교' '4등' 등으로 유명한 정지우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것만이 내 세상'(감독 최성현·가제)은 하반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병헌, 윤여정, 박정민, 한지민, 김성령이 출연한다. '그것만이 내 세상'은 한물간 복싱선수 형 조하(이병헌 분)와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박정민 분),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성도 다르면서 난생 처음 마주친 남보다 훨씬 먼 두 형제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양 챔피언에서 자존심만 남은 복싱선수 조하는 피아노 연주에 있어서는 지체장애를 극복하는 진태를 만나면서 심경의 변화를 느낀다.

'지구를 부탁해' '화이'의 장준환 감독도 돌아온다. '1987'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목숨을 걸고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캐스팅됐으며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가 특별출연했다.

4대 배급사 중 유일하게 천만영화가 없는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2월 신과함께의 개봉을 못박고 첫 천만영화 등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롯데, '7호실' '신과함께'

롯데엔터테인먼트(이하 롯데)는 '7호실'(감독 이용승) 개봉을 앞두고 있다. '7호실'은 서울의 망해가는 DVD방 '7호실'에 각자 비밀을 감추게 된 DVD방 사장과 알바생이 점점 꼬여가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신하균과 엑소 도경수(디오)가 주연을 맡았으며 김동영, 김종수, 김종구, 박수영, 전석호, 황정민, 정희태, 김도윤, 정승길이 출연한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12월 20일 개봉 예정인 '신과함께'는 롯데의 최대 기대작이자 팬들이 기다리는 작품이다. 주호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고'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사령탑에 앉았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수안, 이정재,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등이 손발을 맞췄다.

희생부활자는 신선한 소재로 관객들에게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타고난 이야기꾼 곽경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쇼박스 제공

◇ 쇼박스, '희생부활자' '꾼'

㈜쇼박스(이하 쇼박스)는 곽경택 감독의 신작 '희생부활자'와 '꾼'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일 개봉될 '희생부활자'는 억울한 죽음 뒤 복수를 위해 살아 돌아온 자인 희생부활자(RV)를 소재로 한다. 7년 전 오토바이 강도 사건으로 살해됐던 엄마가 집으로 돌아와 아들 진홍을 공격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번째로 판명된 희생부활사건에 국정원은 목격자와 언론을 통제하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진홍을 명숙 사건의 진범으로 의심한다. 김래원과 김해숙이 '모자(母子)'로 호흡을 맞췄으며 성동일, 전혜진, 장영남이 연기했다.

11월 개봉 예정인 '꾼'은 장창원 감독이 연출했다.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로 현빈과 유지태가 호흡을 맞췄으며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최덕문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반드시 잡는다는 끝까지 간다 제작사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다. /NEW 제공

◇ NEW, '반드시 잡는다' '강철비'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반드시 잡는다'는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이하 NEW)에서 배급한다. 김홍선 감독이 연출하고 '끝까지 간다' 제작사 AD406의 작품 '반드시 잡는다'는 백윤식, 성동일, 천호진, 배종옥, 조달환, 김혜인, 박형수, 손종학, 이칸희, 박지현이 출연하며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다는 게 스토리의 큰 줄기다. 11월 개봉을 목표로 마지막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변호인' 양우석 감독의 신작 '강철비'는 가까운 미래의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북한 쿠데타로 북한의 권력 1호와 정예요원 엄철우가 남한으로 피신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 한반도 최대 위기를 그린다. 정우성, 곽도원이 '아수라'에 이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췄으며 김갑수, 김의성, 이경영, 조우진, 정원중, 김명곤, 박은혜, 김지호, 안미나, 원진아가 만났다.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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