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차기작 '이몽'…역할은 미정·촬영은 내년부터

배우 이영애가 첩보 멜로 드라마 이몽 출연을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1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영애. /남용희 기자

[더팩트 | 강일홍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일제강점기 첩보 멜로 드라마 '이몽'에 출연한다.

3일 이영애 측은 "일제 강점기 첩보 멜로 드라마 '이몽' 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몽'은 블록버스터 첩보 멜로를 표방하는 드라마다. 일제강점기 경성과 중국, 상해를 배경으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의사 이영진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으로 뛰어드는 활약상을 그린다.

이영애가 '이몽'에서 무슨 역할을 맡았는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이몽'은 대본 작업 중에 있으며 내년에 촬영이 시작된다.

앞서 '사임당 빛의 일기'로 13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했던 이영애가 첩보 멜로 드라마로 새로운 도전을 꾀한다는 것 자체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더욱이 '사임당 빛의 일기'가 시청률 부진을 겪었던 상황에서 이영애가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함과 동시에 시청률 회복까지 이뤄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드라마 '주몽''황진이''닥터 이방인' 등을 제작한 고대화 프로듀서는 최근 '이몽' 제작을 시작했다. '태왕사신기''사임당 빛의 일기'를 만든 윤상호 PD가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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