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인생술집 조성하, 배우 그만두려한 이유는?'
'인생술집'에 출연한 배우 조성하가 돈 때문에 배우를 그만두려 했다고 깊은 속내를 밝혔다.
조성하는 28일 tvN '인생술집'에 배우 오현경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조성하가 사실은 본명이 아니다"라고 하자 조성하는 "조성권"이라고 답했다.
조성하의 대학 후배인 신동엽은 "형이 사실 많이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고, 조성하는 "사실 아내가 이 이야기하는 걸 싫어한다"고 어렵게 말을 이어갔다. 조성하는 "정말 치열하게 살다가 29살에 결혼하고 인생이 바뀌었다. 돈을 벌지 않고서는 살 수가 없었다. 당시 연봉이 20만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하는 "첫째가 2~3살 때 열이 40도까지 올랐다. 당시 아무런 연고가 없는 수원에서 살았는데 아이가 아파서 우는데 병원 갈 차비가 없었다"며 "내가 뭐지 내가 무슨 자격으로 이들의 아버지가 됐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성하는 "집사람에게 이야기를 했다. '배우의 길을 포기하고 돈을 벌겠다'고 하자 집사람이 '안 된다. 당신의 가능성만 보고 결혼했는데 당신이 그걸 그만두면 무슨 낙으로 살아가냐'고 했다"고 아내와 일화를 소개했다.
조성하는 "그래서 내가 배운 기술을 가지고 돈 버는 연기를 해야겠다. 돈을 벌기 위해 충무로로 갔다. 죽으라고 오디션을 보다가 여기까지 온 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