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배지현 커플 탄생, " 결혼 전제 열애…시기는 시즌 후로 조율중"

괴물 류현진과 미모의 배지현 아나운서. LA다저스 류현진이 배지현 아나운서와 열애를 인정하면서 결혼 시기를 시즌 이후로 정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LA다저스 류현진(30)과 배지현(30) 아나운서의 열애사실이 공식화되면서 야구팬들은 물론 방송가 안팎에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유명 야구 선수와 스포츠 아나운서가 커플로 맺어진 건 물론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김석류 전 아나운서,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와 이지윤 전 아나운서 등이 주목을 끌었다. 일본에서도 스즈키 이치로, 마에다 켄타 등이 유명 아나운서 출신 아내를 맞아 화제를 모았다.

사실 류-배 커플의 열애는 야구계 관계자들이 이미 알고 있던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연예계 주변에서도 둘의 만남이 입에 자주 오르내리면서 일찌감치 커플탄생을 예고했다. 이들은 일단 열애사실을 공표한 뒤 결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배지현 아나운서 소속사인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13일 오후 <더팩트>와 통화에서 "류현진 선수와 결혼 전제로 사귀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다만 결혼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류현진 선수의 시즌 경기가 끝나는 시점 이후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두 사람은 동종 업계에서 만나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2년 간 서로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는 야구를 매개체로 만나 2년간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다. 현재 류현진은 LA다저스에서 활동 중이다. /게티이미지

결혼과 관련된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양 측 모두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배지현 소속사는 "결혼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은 결정된 바 없으며 신중히 진행 후 알리겠다"고 부연했다.

류현진의 측근은 <더팩트>에 "두 사람이 알고 지낸 것은 2년 정도"라며 "시즌 시작할 무렵 배지현 아나운서가 취재차 LA를 방문하면서 급속히 가까워졌고, 주로 배지현이 방송 스케줄이 없고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 미국으로 건너가 데이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측근은 "류현진이 부상을 당해 힘들 때 배지현의 위로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면서 "아플 때 옆을 지켜준 게 밀접해진 계기"라고 귀띔했다.

한편 한화 이글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류현진은 2006년 데뷔 첫 해 다승왕, 최다탈삼진, 평균자책 1위에 오르며 신인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사상 최초로 석권하며 '괴물'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데뷔 첫 해 한국시리즈에 등판하는 등 압도적이었던 류현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3년 LA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그 해 한국인 최초로 포스트시즌 승리투수가 됐다.

MBC 스포츠플러스 배지현 아나운서는 지난 2009년 제18회 슈퍼모델 선발대회 렉스상을 받으며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듬해 SBS ESPN 아나운서로 활동하다 14년에 SBS 스포츠로 적을 옮겼다. 이후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아나운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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