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은·오윤아·장신영, 당당해서 더 아름다운 '연예계 싱글맘 BEST 3'

배우 오승은,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알린 근황. 두 아이와 함께 경산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오승은의 근황이 전파를 탔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이혼의 아픔 딛고 당당히 세상에 나온 연예계 싱글맘

[더팩트|이진하 기자] 최근 방송계 싱글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언니는 살아있다'로 인생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오윤아부터 공개연애 4년 차로 당당히 '동상이몽' 출연 소식을 전한 장신영까지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를 넘나드는 이들의 활약이 기대감과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여기에 또 한 명의 싱글망이 근황을 전했다. 두 딸과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오승은이 이혼 후 담담한 심경과 연기자로서 앞으로 포부 그리고 현재 모습 등을 솔직하면서도 담담하게 밝혔다. 오윤아, 장신영, 오승은. 연예계 대표 싱글맘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배우들을 조명해 본다.

◆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오서방' 오승은

배우 오승은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그는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그간 알리지 않았던 이혼 후 생활과 함께 연기에 대한 열정 등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오승은은 결혼 6년 만에 이혼을 결심한 것에 대해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들한테 상처가 될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지금도 이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사실 많이 아프지만 되도록 묻어두려 한다. 빨리 극복해 당당하고 멋있게 열심히 인생을 사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당당한 싱글맘의 모습을 보였다.

오승은은 2008년 9월. 6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지만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현재 두 딸과 함께 고향인 경북 경산으로 낙향해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연기자로서 본업으로 돌아가 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현재 카페를 운영과 육아 등 바쁜 생활을 틈틈이 체력관리를 이어가며 연기자 복귀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있는 오승은은 "내가 돌아갈 곳은 언제나 연기자라고 생각한다"며 "한 번도 놓은 적 없다"고 말했다.

오윤아는 토크쇼에 출연해 이혼했던 당시 힘들었던 시절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tvN 현장 토크쇼-택시 캡처

◆ 이제는 연기로 인정받는 배우 오윤아

비록 오승은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다면 오윤아가 아닐까. 오윤아는 최근 SBS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인생 연기를 보여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오윤아도 싱글맘으로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2월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 출연해 싱글맘으로 살아가며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MC 이영자가 "정말 미치도록 힘들었던 순간들이 많지 않나"란 질문에 오윤아는 눈물을 흘리며 "아이가 많이 아팠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아이가 아프니 촬영장에 나가서도 병원 왔다 갔다 했고, 아이가 아픈데도 잘 돌보지 못하고 촬영장에 나가야 하는 일도 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런 힘든 상황이 계속되자 오윤아는 아이한테 화를 내고 있었다고 고백하며 "내가 행복해져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일을 했고, 내가 행복해지니까 아이도 행복해진 것 같다"고 싱글맘으로서의 고충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최초 비혼커플로 동상이몽2에 출연하는 장신영과 강경준의 모습이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홈페이지

◆ 새로운 사랑도 당당한 싱글맘 장신영

최근 SBS '동상이몽 2'에 출연 소식을 알린 배우 장신영도 당당한 싱글맘이다. 그는 2006년 11월 23살 나이로 7살 연상의 위 모 씨와 결혼했다. 이후 결혼 3년 만인 2009년에 성격차이로 이혼한 바 있다.

장신영은 지난 2월 KBS 2TV '하숙집 딸들'을 통해 "11살 아들도 있고 남자 친구도 있다"며 "결혼을 일찍 했었다. 지금은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싱글맘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의 남자 친구는 배우 강경준으로 2013년 JTBC 드라마 '가시꽃'을 통해 인연을 맺어 4년째 공개 연애 중이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최초 비혼 커플로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며 10일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커플의 모습은 오는 18일에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다. 지금까지 부부만 출연하던 '동상이몽 2'에 장신영·강경준 커플이 참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h311@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