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가수 박기영이 직접 탱고 마에스트로 한걸음과 열애 중이라고 밝혔다.
박기영은 29일 SNS에 열애 소식을 전하며 이날 세상을 떠난 가수 조동진에 애도를 표했다. 박기영은 "먼저 존경하는 조동진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 조동진 선배님 타계 소식에 너무 놀라 연락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의 지극히 사적인 일로 이런 소란을 빚게 돼 선배님과 가족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입니다"라고 밝혔다.
벅기영은 "뜻하지 않게 빨리 알려지게 돼 당황스럽지만 전혀 모르고 계셨던 팬분들께 제가 직접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인지라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한걸음 선생님은 보도된 내용대로 저와 함께하기로 한 분이 맞습니다. 워낙 사적인 일이다 보니 특별히 알리려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기영은 "아직 정확히 날짜를 정한 게 아니라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식사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함께하기 될 테니 별일 아닌 듯 편안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실 별일도 아니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소란스럽게 해 드린 것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음악 활동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박기영은 끝으로 "편안한 날 되세요. 조동진 선배님의 가시는 길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걸음은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한 한국 대표 탱고 무용수로 2012년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우승,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13회 월드탱고챔피언십 인 아시아 살롱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현재 탱고스쿨 대표이사로 탱고 공연팀 로스가또스 무용단 단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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