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가수 박기영(40)과 안무가 한걸음(41)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하고 있다.
박기영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한걸음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해당 글에서 박기영은 먼저 이날 별세한 선배 조동진을 기리며 "존경하는 조동진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걸음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며 "아직은 정확히 (결혼) 날짜를 정한 게 아니라서 언제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날 좋은 날 가족 친지들과 조용히 식사하는 자리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될 것"이라며 "별일 아닌 듯 편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또 "앞으로 음악 활동에 더욱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기영과 한걸음은 지난해 5월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 가정의 달 특집, 엄정화 '배반의 장미' 탱고 연출 무대에 함께 올라 멋진 무대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 이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사제지간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한걸음은 아르헨티나에서 4년간 유학했으며, 대한민국 대표 탱고 무용수, 안무가로 평가받는다. 2012년 열린 아시아 퍼시픽 탱고 챔피언십, 제13회 월드탱고챔피언십 인 아시아 살롱 부문 등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98년 1집 '원(One)'으로 데뷔, '시작' '마지막 사랑'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음악 팬의 사랑을 받아 온 박기영은 25일 사계프로젝트 세 번째 싱글 '거짓말' 을 발표했다. 다음 달 1일, 2일에는 서울 마포구 잔다리로 무브홀에서 단독 스탠딩 록콘서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