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중화권 스타 유덕화가 연인 주리첸의 존재를 20여 년 동안 감춘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타이완 매체 ET투데이는 타이완 영화 평론가 마이뤄위의 말을 인용해 유덕화가 오랜 시간 연인을 공개하지 못한 숨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마이뤄위는 유덕화가 1981년 홍콩 TVB 공채 배우로 데뷔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당대 누렸더 최고의 인기 만큼 유명세도 치렀다.
마이뤄위는 홍콩 연예계에 조직폭력배가 깊숙하게 개입했던 당시 최고의 청춘스타로 자리했다. 때문에 유덕화는 조폭의 타깃이 됐다.
특히 조폭은 유덕화에게 B급 영화 출연을 종용하면서 "여자 친구 주리첸이 어디 사는지 안다"고 협박했고, 결국 유덕화는 20년 가까이 주리첸의 존재를 숨기면서 조폭으로부터 연인을 보호했다.
유덕화가 주리첸의 존재를 공개한 건 주리첸 부친의 장례식장에 참석하면서부터다.
마이뤄위는 유덕화가 당시 사위 자격으로 장례식에 참석해 주리첸의 손을 잡고 자신이 남편임을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유덕화는 5살 연하의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출신 주리첸과 1985년부터 열애하다 지난 2008년 열애 23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유덕화는 2009년 홈페이지에 인공수정으로 아이를 얻기 위해 주리첸과 미국에서 혼인신고를 했음을 밝혀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덕화와 주리첸은 결혼 4년 만인 2012년 첫 딸 류샹후이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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