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택시운전사'가 징검다리 연휴 첫날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제작 더 램프)는 전날 관객 70만6900여 명, 누적 관객 725만7200여 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돈을 준다는 말에 아무것도 모른 채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렸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출연해 연기력을 뽐냈다.
영화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개봉 11일째인 전날 오후 3시 7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올해 개봉 영화 가운데 최단기간 7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이와 같은 흥행세에 '택시운전사'가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끌어모으는 작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같은 기간 '청년경찰'은 관객 51만7600여 명(누적 관객 144만4000여 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에나벨: 인형의 주인'은 28만1600여 명(누적 관객 66만3200여 명), '슈퍼배드 3'는 6만9600여 명(누적 관객 296만1700여 명), '군함도'는 4만3700여 명(누적 관객 642만32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