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매력] '프듀2' 사무엘 솔로 데뷔, 솔직+엉뚱 "공약? 대표님 웃게 하기"

식스틴으로 데뷔한 신예 가수 사무엘. 사무엘은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솔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무엘, 2일 오후 6시 솔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 발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사무엘이 16세다운 풋풋하면서도 솔직한 매력, 더불어 엉뚱한 면모로 쇼케이스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사무엘은 2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솔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SIXTEEN)' 발표 기념 쇼케이스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달 종영된 케이블 채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한 사무엘은 당시 큰 주목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최종 11인에 발탁되지 못했다. 지난 2015년 힙합 듀오 원펀치로 데뷔한 후 한 차례 쓴맛을 본 그이기에, 보는 이들도 그의 탈락이 안타까울 수밖에 없었다.

이날 사무엘은 당시 속상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 좌중을 뭉클하게 했다. 그는 "조금 기대를 했는데 안타깝게 11인에 못 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이 조금 나왔다. 그런데 집에 가자마자 샤워를 했는데 눈물이 많이 나오더라. '왜 이러지' 싶었다. 열심히 해서 그랬던 것 같다. 그래도 제가 하고 싶은 직업, 꿈이기 때문에 포기하지 않고 (속상한 마음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신예 가수 사무엘은 2일 오후 4시 솔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을 발표했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런데 뭉클한 분위기도 잠시, 사무엘은 엉뚱 발랄한 발언과 매력으로 현장을 금세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변모시켰다.

팝가수 크리스 브라운을 수차례 롤모델로 꼽은 바 있는 사무엘이다. 이날 사무엘은 듣고 싶은 별명이 크리스 브라운과 자신의 이름을 조합한 '크리스무엘'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사무엘이 크리스 브라운에게서 그토록 닮고 싶은 면모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이에 대해 사무엘은 "(크리스 브라운을)음악적으로 좋아하기는 하는데, 키와 몸을 닮고 싶다. 지금 제가 성장기라서 키가 몇㎝까지 클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큰다면 181㎝ 정도까지 크고 싶다. 그리고 크리스 브라운 같은 몸을 갖고 싶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놔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사무엘은 독특한 앨범 공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진행자로 나선 MC딩동이 앨범 공약을 묻자, 오랜 외국 생활로 한국어가 서툰 사무엘은 "공약이 뭐죠?"라고 천진난만하게 되물었다. '공약'의 뜻을 이해한 후 사무엘은 "하루 동안 대표님(용감한 형제)을 웃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 대표님이 웃긴 얘기를 들을 때 짓는 표정이 있는데 그 표정을 하루 동안 지을 수 있게 하고 싶다. 잘돼서 그렇게 만들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미소짓게 했다.

이날 오후 4시 솔로 데뷔 미니앨범 '식스틴'을 발표한 사무엘은 앨범 이름과 같은 이름의 타이틀곡 '식스틴'으로 활발히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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