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빅매치(?) 공개, 능력자 김종국 vs 천하장사 강호동
[더팩트|강일홍 기자] 강호동이냐 김종국이냐, '능력자'와 '천하장사'의 기싸움은 어느쪽이 더 셀까. '아는형님'에서 '능력자' 김종국과 '천하장사' 강호동이 뜨거운 신경전을 벌이며 한차례 힘자랑 대결에 나선다.
29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는 가수 김종국과 배우 이종혁이 출연한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능력자' 김종국과 '천하장사' 강호동은 사전 녹화에서 살벌한 기 싸움을 펼치며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이 기선제압을 했다. 김종국이 이종혁에 이어 등장했고, 교탁에 팔을 기대고 있자 "책상에서 팔 안 떼나"라며 도발했다. 김종국도 뒤지지 않았다. 미동도 하지 않은 채 강호동을 응시하며 "팔을 떼야 되나?"라며 맞대응했다.
이어서 김종국이 반격에 나섰다.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하차 해프닝을 꺼내 들었다. 그는 "그만둘뻔했어, 누구 때문에"라며 강호동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냈다. 당황한 강호동은 머금고 있던 물을 내뿜었다.
김종국과 강호동의 악연(?)은 올해 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SBS 측은 새해를 맞아 '런닝맨'에 강호동이 합류하고 김종국과 송지효가 하차하게 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김종국과 송지효의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의 일방적인 통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강호동은 출연을 고사했고, 제작진은 김종국, 송지효를 비롯해 맴버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결국, 기존 맴버 체제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아는 형님' 제작진은 <더팩트>에 "'아는 형님'이 3년째 90회 가까운 방영횟수를 자랑하지만, 매회 출연자들간 긴장감이 시청자 관심사의 관건이 된다"면서 "묘한 분위기로 파생될 둘의 신경전이 볼거리"라고 설명했다.
타고난 예능감으로 출연하는 게스트마다 화제와 이슈의 주인공으로 만들어내는 강호동이 이번에도 통할까. 김종국과 강호동의 살 떨리는 신경전은 오늘(29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