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김희선과 김선아의 사무실 기싸움 현장이 포착됐다.
종합 편성 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측은 28일 오후 11시 13회 방송을 앞두고 우아진(김희선 분)과 박복자(김선아 분)가 대성펄프 부회장실에서 진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장면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안태동(김용건 분) 큰아들 안재구(한재영 분)는 박복자를 찾아와 목에 칼을 대며 일촉즉발의 대치 상황을 벌여 구속됐다. 이로 인해 박복자는 병원에 입원해 전치 6주 진단을 받았고, 큰며느리 박주미(서정연 분)가 자신에게 천막 붕괴 사고를 사주받은 적 없다는 구봉철(조성윤 분)과의 대화 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공개했지만 합의해주지 않겠다는 태도로 일관했다.
이에 이날 방송에서 우아진은 박주미 대신 안재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박복자의 사무실로 찾아가 정면 돌파에 나선다.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 이혼을 선언하고 집을 떠난 우아진과 시아버지 안태동과의 결혼 후 회사의 부회장직을 맡게 된 박복자에게서는 위치뿐 아니라 분위기마저 달라진다.
공개된 스틸 속 합의를 부탁하러 왔음에도 여전히 당당하고 품위있는 우아진과 그런 그를 한껏 여유로운 자세로 응시하고 있는 박복자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느껴진다. 특히 그동안 안재구, 박주미와 첨예한 갈등을 야기했던 만큼 결코 호락호락하게 합의해 주지 않을 것을 예감케 한다.
또 두 사람 사이에서 "내가 왜 그래야 해요?" "그러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등의 대화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복자가 집안에서 유일하게 우아진에게만은 호의적이었기에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우아진과 박복자의 신경전과 더불어 그동안 우아진에게는 호의적이었던 박복자가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 주목해달라"며 "두 사람의 달라진 위치와 우아진의 홀로서기, 박복자의 끝없는 질주가 계속될 것이니 이번 주 방송도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