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훈장 오순남' OST '기다리면 기다린다면' 발표

기다리면 기다린다면 재킷. 가수 리디아가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OST 가창자로 합류했다. 리디아가 부른 기다리면 기다린다면은 24일 정오 공개됐다. /티밥미디어 제공

[더팩트|권혁기 기자] 가수 리디아(Lydia)가 MBC 아침드라마 '훈장 오순남' OST '기다리면 기다린다면'을 발표했다.

리디아는 24일 낮 12시 '기다리면 기다린다면'을 발표, 드라마 팬과 음악 팬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다리면 기다린다면'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더팩트>에 "다양한 OST 가창 활동을 통해 안정적인 가창력을 발휘한 리디아의 신곡"이라고 운을 떼며 "정통 발라드의 매력이 충만한 곡"이라고 곡에 대해 설명했다.

'기다리면 기다린다면'은 작곡가 필승불패와 가을캣의 공동작업으로 완성된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 팝발라드 분위기에 리디아의 부드럽고 섬세한 보이스가 잘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촉촉하게 한다.

또 '내가 아닌 것만 같아 그냥 멍하니 시간가고 / 내가 사는 이유들이 사라진 것만 같아 / 전부라 믿었는데 너와 나 그렇게 생각했어 / 초라해진 나에게 눈물만 남아' 등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 후 아픔을 드러낸 노랫말이 귀에 익숙하게 와 닿는다.

훈장 오순남 OST를 부른 리디아는 앞서 드라마 마녀의 성 좋은사람 저 하늘에 태양이 그 여자의 바다 등 다양한 OST를 발표한 바 있다. /드라마 훈장 오순남 캡쳐

'기다리면 기다린다면 돌아오겠니 / 남겨진 이 자리에서 널 그리는 내게 돌아오겠니 / 하루라도 더는 지치기 싫어 / 보고 싶어 니가 보고 싶어'라는 후렴구는 떠난 연인을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이 전해져 비감함 마저 감돈다. 애절한 가사에 애잔한 듯 청아하게 느껴지는 리디아의 목소리가 얹혀 극 주인공의 모습을 시각화하는 듯하다.

지난 2010년 싱글 '여자의 청혼'을 발표하며 가요계 데뷔한 리디아는 드라마 '마녀의 성' '좋은사람' '저 하늘에 태양이' '그 여자의 바다' 등 다양한 OST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매월 디지털싱글과 OST를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훈장 오순남'은 서당의 여자 훈장이자 종갓집 며느리이던 오순남이 모든 것을 잃은 뒤 딸의 꿈을 대신 이루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오순남 역의 박시은, 강두물 역의 구본승을 중심으로 장승조, 한수연, 장광 등이 출연, 흥미진진한 드라마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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