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측 "전역 후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배우 지창욱(30)이 다음 달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다.
지창욱 소속사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는 12일 <더팩트>에 "지창욱이 다음 달 14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면서 "강원도 철원 소재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입소후 기초 군사 훈련을 마치는대로 자대 배치돼 주어진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한다는 각오다.
소속사 관계자는 또 "현재 출연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까지 맡은 역할을 잘 마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입대 이유를 말했다.
더불어 현재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 주요 아티스트인 지창욱이 전역 후 한층 더 깊어지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소속사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를 위해 팬들 역시 기대와 응원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창욱은 2010년 방영한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에서 동해(칼 레이커) 역으로 첫 주연을 맡으면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그 인기를 이어서 '총각네 야채가게'에서 주인공을 맡고 '무사 백동수'에서는 백동수 역할을 맡았다.
그 후 '다섯 손가락'에서 첫 악역 유인하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고, 하지원 주연의 '기황후'에서는 원나라 황제 순제(타환)의 역할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확실히 인지도를 쌓기 앞서 위기도 경험도 했다. 본래 '웃어라 동해야'에서 가졌던 동해의 캐릭터와 이미지가 너무 강해 연기전환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인터뷰에서는 '동해로 개명을 생각했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이후 '기황후'를 기점으로 동해 이미지를 벗어나 타환의 변화무상한 이미지 그리고 그 스스로의 이름을 더 크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KBS 월화드라마 '힐러'(2014년)에서 박민영과 주연을 맡아 또다른 자신의 세밀한 연기 내공과 매력을 볼수 있는 작품을 경험했고, 그해 KBS 연기대상에서 인기상과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했다. 또한 꾸준한 뮤지컬 활동과 더불어 스크린-브라운관-무대를 오가는 다양한 연기활동으로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