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훈, 독일 간 김영철 빈자리 채웠다 '스페셜DJ 합격점'

배우 정상훈 스페셜DJ로 라디오 출연, 아들 이름 직접 지어줬다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스페셜DJ로 정상훈이 출연했다. /남용희 기자

정상훈, 스페셜DJ로 출연 '양꼬치 앤 칭따오 입니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배우 정상훈이 해외 스케줄로 자리를 비운 김영철의 빈자리를 대신해 입담을 뽐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정상훈은 7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그는 "김영철 씨 대신 스페셜DJ로 나선 '양꼬치 앤 칭따오' 정상훈이다"며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끝에 안정적 진행으로 '대타 역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SBS 파워FM 제작 관계자는 "약간의 우려도 있었지만 특유의 입담과 진솔한 이야기로 청취자들의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며 합격점을 줬다고 <더팩트>에 귀띔했다. 이날 정상훈은 힘들었던 과거부터 '아들바보'가 된 현재까지 자신의 얘기를 들려줬다. 그는 만화를 통해 힘을 냈던 지난 날을 회상하며 "과거 혼자 골방에서 생각도 많이 하면서 '나루토'라는 만화영화를 많이 봤다"고 말했다.

정상훈은 "나루토라는 친구에게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난 대사까지 잊을 수 없다. '절대 포기하지마. 넌 항상 일어날거라고. 주위를 둘러봐. 널 응원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잖아'라는 대사가 있다"고 전했다.

배우 정상훈은 케이블방송에서 안찰스로 활약하며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와 포즈를 취해 눈길을 끈 바 있다. /더팩트 DB

정상훈은 '아들 바보' 아버지의 면모도 보였다. 그는 "아들 이름을 직접 지었다"며 "첫째가 한성, 둘째가 한음, 셋째가 한결이다"고 밝혔다. 이어 "작명을 배웠다"며 "넓을 한 자와 맺을 결 자를 썼다. 넓고 크게 맺으라는 뜻이다"고 말해 셋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막내 아들이 태어난지 4일이 됐다"며 "너무 예쁘고 잘생겼다. 아내 코가 오똑하고 내 코가 퍼졌는데 아들이 코가 크고 오똑하다"고 아들 자랑을 했다. 이어 "우릴 잘 닮았다. 외국인 같다"고 덧붙였다.

청취자들의 질문에 유쾌하게 대답하면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 청취자가 "언제부터 이렇게 잘생겼나"고 묻자 "날 때부터"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어 청취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타 DJ' 성공으로 정상훈은 '만능 엔터테이너'의 면모를 또 한번 과시했다. 연기, 노래에 이어 DJ로서도 출중한 능력을 보이며 '대세 스타'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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