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김은숙 작가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김태리 주연 확정

미스터 션샤인 주연배우로 낙점된 배우 이병헌-김태리. 이병헌과 김태리는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 주연배우로 캐스팅됐다. /임세준 기자

김은숙 작가X이응복 PD '미스터 션샤인', 2018년 상반기 방송 예정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김은숙 작가 차기작 '미스터 션샤인' 주연배우로 이병헌과 김태리가 확정됐다.

6일 화앤담픽쳐스는 지난달 '미스터 션샤인' 남자 주인공으로 이병헌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이날 여자 주인공으로 김태리가 캐스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휴먼멜로드라마다. 매 작품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는 김은숙 작가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PD가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에서 미군이 된 조선인 캐릭터로, 김태리는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애신 애기씨 캐릭터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 작품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는 김은숙 작가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PD가 태양의 후예 도깨비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KBS2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 방송 캡처

이병헌에게 이번 작품은 지난 2009년 '아이리스' 이후 9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 된다. 지난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김 작가가 미스터 션샤인의 남자 주인공이 연기도 잘하고, 영어도 잘하는 배우가 됐으면 했는데 다행히 이병헌과 좋은 인연이 된 것 같다"고 이병헌 캐스팅의 배경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그동안 국내 영화 '악마를 보았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부자들'은 물론, 해외 영화 '인플루언스' '지.아이.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미스컨덕트' '매그니피센트 7' 등에서 연기력을 발휘해 온 이병헌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쏠린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로 큰 주목을 받은 김태리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안방극장 도전에 나선다. 윤 대표는 "영화 '아가씨'에서 김태리의 연기를 인상 깊게 봤다. 그래서 호기심이 생겼다. 김은숙 작가 또한 김태리를 여자 주인공으로 결정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며 "특히 우연히 이병헌과 김태리의 투샷을 접했는데 너무 괜찮은 그림이었다. 김태리가 영화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매력을 이 작품에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력적인 남녀 주인공을 탄생시키며 수차례 열풍을 불러일으킨 김은숙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탄생시킬지 궁금하다. '미스터 션샤인'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는 오는 2018년 상반기 방송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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