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작가 나나츠키 다카후미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작품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가 5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고 올가을 개봉 소식을 알렸다.
정방향의 시간을 사는 만화학도 다카토시와 이와 반대로 역방향의 시간을 살아가는 에미가 단 한 번 20살이 돼 함께하는 30일간의 기적 같은 사랑을 그린 타임 판타지 로맨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시간을 다루는 독특한 설정과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국내외에 수많은 팬을 거느린 바 있다.
대중문화평론가 서병기 씨는 "높은 원작의 인기만큼이나 영화화에 참여한 제작진의 화려한 면면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라닌' '아오하라이드' '우리들이 있었다' '양지의 그녀' 등 감성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일본 로맨스의 재부흥을 이끌고 있는 신흥 감독 미키 다카히로가 연출을 맡아 더 관심을 끌고 있다"고 <더팩트>에 말했다.
각본을 맡은 작가도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일본 드라마와 영화 각본의 히로인이라고 불리며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클로즈드 노트' '우리가 있었다'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 섬세한 감성을 담은 필력으로 전작부터 감독과 함께 최강의 호흡을 자랑했던 각본가 요시다 도모코가 다시 한번 의기 투합했다.
여기에 일본의 젊은 남자배우를 대표하는 후쿠시 소우타가 내성적인 숙맥이자 첫눈에 운명 같은 사랑에 빠지는 만화학도 다카토시를, 신비롭고 매력적인 마스크를 가진 고마츠 나나는 믿을 수 없는 운명의 비밀을 가진 동갑내기 연인 에미로 분해 애틋하고 슬픈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블루' 섹션에 공식 초청돼 오는 16일, 19일, 23일 세 번의 공식 상영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의 설레는 첫 만남을 앞두고 있는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는 다가올 가을 극장가를 따뜻한 감성으로 가득 물들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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