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햄버거', '6연승' 소향 제치고 우승 '정체는 김조한?'

MC햄버거 새 가왕 등극, 소향 7연승 막았다 2일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한 MC햄버거의 정체가 궁금금증을 자아내고 있다./MBC일밤-복면가왕방송 캡처

MC햄버거, 6연승 '노래 9단 흥부자댁' 누르고 우승 '정체는 김조한?'

[더팩트 | 강일홍 기자] MC햄버거의 정체는 누구일까. '노래 9단'이란 수식어가 어울리게 승승장구하던 '흥부자댁'을 꺾고 파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복면가왕'에 오른 'MC햄버거'에 대한 정체가 가요팬들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2일 MBC '일밤-복면가왕'은 7연승에 도전하는 58대 가왕 '노래9단 흥부자댁'과 이를 저지하려는 'MC햄버거'의 노래 대결을 방송했다. 이날 흥부자댁은 래퍼 비와이의 '데이 데이'를 선곡했다. 흥부자댁은 특유의 힘 있는 가창력과 깨끗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비와이와 사뭇 다른 매력의 '데이 데이'를 선보여 청중의 환호를 이끌었다.

반면 MC햄버거는 박진영의 '날 떠나지마'로 가왕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MC햄버거는 매력적인 목소리와과 그루브를 타는 몸짓을 선보이며 청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그는 애절한 감성을 잘 소화해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결국 MC햄버거는 58대 가왕에 등극했다.

방송직후 MC햄버거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들은김조한(사진) 특유의 몸짓과 목소리가 느껴진다며 김조한 밖엔 저런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팩트 DB

워낙 흥부자댁의 7연승이 점쳐졌던 상황이라 MC햄버거의 깜짝 승리는 단박에 화제를 모았다. 방송직후 MC햄버거의 정체를 두고 누리꾼은 설왕설래를 하고 있다. 그가 지닌 독특한 가성과 창법이 김조한을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지지를 받고 있다. 한 누리꾼은 "김조한 특유의 몸짓과 목소리가 느껴진다"며 "김조한 밖엔 저런 목소리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조한은 한국 'R&B의 아버지'로 불리며 알앤비라는 음악 장르를 거의 최초로 정착시킨 한국계 미국인 가수다. 1973년 3월 27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출생으로 댄스곡들이 주를 이루던 국내 가요계에 정통 알엔비를 최초로 선보인 선구자다. '이 밤의 끝을 잡고"를 불러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나는 가수다'에 출연 이후 "사랑하기 때문에"가 CF곡으로 삽입까지 된 실력파 가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노래9단 흥부자댁'의 정체는 많은 누리꾼의 예상대로 가수 소향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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