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상반기 결산①] 연예계? 연애계? 열애·결혼한 스타는 누구?

결혼 후 임신까지 행복한 부부 비와 김태희. 지난 1월 비공개 결혼식으로 올리며 특급 부부의 탄생을 알린 김태희와 비는 임신 소식까지 전해져 큰 관심을 끌었다. /더팩트 DB

[더팩트|권혁기 기자] 연예인의 열애와 결혼은 언제나 대중에게 큰 관심거리 중 하나다. 지난해 8월 <더팩트>가 '불타는 청춘'에서 썸을 탔던 김국진과 강수지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보도를 한 후 홈페이지가 일시 마비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 게 그 방증이다.

2017년 상반기 역시 연예계는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열애 사실이 공개된 연예인들도, 결혼에 골인한 스타들이 많았다. 배우, 가수, 스포츠 선수 출신 셀럽까지, <더팩트>가 올해 달달한 소식들을 전한 스타들을 짚어봤다.

◇ 김태희♥비, 특급 부부의 탄생

올해 상반기 가장 '핫'한 커플이라고 한다면 단연코 김태희(37)와 비(35·본명 정지훈)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1월 1일 열애 사실이 밝혀진 비와 김태희는 2017년 1월 19일 결혼에 골인했다. 특급 부부의 탄생은 007 작전을 방불케 했다. 결혼 이틀 전까지 비밀이었다

비는 김태희를 위해 천주교 세례를 받기도 했다. 대부는 안성기였다. 이후 결혼을 준비한 비와 김태희는 국정농단 등 시국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조용하면서도 경건하게 결혼식을 치르고 싶은 마음에 비공개로 결혼을 준비했지만 세상에 비밀은 없었다. 둘은 2017년 1월 1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축복은 연이어졌다. 김태희는 현재 임신 중이다. 결혼 이후 그래미시상식 참석 차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임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 유 메리 미? 배우 류수영과 박하선은 드라마의 인연을 결혼까지 이끌었다. 지난 1월 22일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오는 가을 출산을 앞두고 있다. /더팩트 DB

◇ 류수영♥박하선도 결혼 후 2세까지 초고속

배우 류수영(38·본명 어남선)과 박하선(30)은 비·김태희보다 조금 늦은 1월 22일 부부가 됐다. 지난 2013년 드라마 '트윅스'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 역시 결혼 후 결실을 맺었다.

박하선과 류수영은 결혼 후 SNS를 통해 달달한 신혼기를 공개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박하선은 인스타그램에 류수영의 증명사진을 올리며 "왠지 기호 몇 번 붙여줘야 할 것 같은 정직함"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결혼 3개월 만에 결실을 맺은 박하선은 현재 태교에 전념하고 있다. 류수영과 박하선은 오는 가을, 신이 준 선물을 만날 예정이다.

아이돌 1호 부부 됐어요. 가수 문희준과 소율은 아이돌 1호 부부가 됐다. 소율은 결혼 3개월 만에 딸을 출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팩트 DB

◇ 연예계 최초, 아이돌 출신 부부 문희준♥소율

그런가하면 연예계 최초로 아이돌 출신 부부가 탄생하기도 했다. 원조 아이돌 그룹 H.O.T. 출신 문희준(39)과, 13세 차이의 크레용팝 소율(26·본명 박혜경)은 아이돌 1호 부부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문희준과 결혼을 발표한 소율은 이미 임신 상태였다. 지난 2월 결혼하고 3개월 만에 딸을 출산, 부모가 됐다. 축복받을 일이지만 문희준의 20년지기 팬들은 여러가지 일들도 인해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결혼 당일까지 속도위반을 부정했지만 출산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20주년 콘서트를 위해 거짓말을 한 게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에릭과 모델 겸 배우 나혜미는 2014년 한 차례 열애설을 부인했지만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후 결혼을 발표, 7월 법적으로 부부가 된다. /더팩트 DB, KBS1 사랑은 노래를 타고 방송 캡처

◇ 에릭♥나혜미, 열애 인정 후 결혼 발표까지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에릭(38·본명 문정혁)이 모델 겸 배우 나혜미(26)는 지난 2014년 한차례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부인했다. 그러나 지난 2월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지자 공식 인정했다.

열애를 인정한 후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2개월 뒤인 4월 에릭은 소속사 신화컴퍼니를 통해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됐다. 7월 1일 서울 모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는 더욱 안정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주원은 지난달 16일 현역병으로 입대했다. 곰신이 된 보아와는 연기와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연인이 됐다. /더팩트DB

◇ 주원♥보아, '너와 나의 연결고리=연기와 음악'

뮤지컬 배우 출신 주원(30·본명 문준원)과 가수 겸 배우 보아(31·본명 권보아) 커플은 연기와 음악을 연결고리로 연인으로 발전했다. 1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인 둘은 지난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골프를 함께 즐기며 취미를 공유하기도 했다. 등산도 둘을 이어주는 레포츠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원은 현재 군복무 중이다. 평소 음주를 하지 않으며 반듯한 생활을 하기로 유명했던 주원은 군대에서도 인정을 받아 백골부대 조교가 됐다. 훈련소에서도 1등을 거머 쥔 열혈남아다.

모델 한혜진-야구선수 차우찬.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한혜진과 차우찬의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남윤호 기자, 최용민 기자

◇ 한혜진♥차우찬-최종훈♥손연재, 스포츠계도 핑크빛

JTBC '마녀사냥'에 이어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인기몰이를 한 모델 한혜진(34)은 방송에서 전현무와 러브 라인을 형성했지만 연애는 LG트윈스 차우찬(30)과 하고 있었다. 한혜진은 열애설이 터지기 전인 지난 4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를 한 바 있다.

우리도 사귑니다. 손연재와 최종훈은 일본 데이트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를 인정했다. /더팩트 DB

체조선수 출신 방송인 손연재(23)와 FT아일랜드 최종훈(27)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데이트를 했다. 최종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최근 손연재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알아가는 중"이라며 "따뜻한 시선으로 봐달라"고 열애를 인정한 바 있다.

이제 2017년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앞으로 어떤 연예인들이 열애 또는 결혼 소식을 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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