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바른정당 지상욱(52) 의원 배우자인 배우 출신 심은하(45)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건강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곧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심은하가 입원한 서울성모병원 병원 관계자는 22일 <더팩트>에 "현재 심은하의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병원 내부에서 걸어 다니는 등 호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심은하가 입원한 병원 VIP실은 철저한 보안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외부인 출입을 막고 있다.
지난 20일 심은하는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진정수면제를 과다 복용, 응급실에서 긴급 치료를 받은 후 VIP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심은하가 복용한 진정수면제에 대해 해당 관계자는 "수면제 처방 자체는 우리 병원에서 한 것은 아니고 심은하가 다니던 로컬 병원에서 처방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은하가 전날 공식 입장에서 밝혔듯이 현재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고, 회복되는 대로 곧 퇴원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늦게 심은하는 '병원 입원과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에 모르고 지냈던 과거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발견하게 됐다"고 알렸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심각한 외상을 보거나 직접 겪은 후에 나타나는 불안장애를 말한다. 환자는 사건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했어야 하고, 여기서 말하는 사건이란 전쟁, 사고, 자연 재앙, 폭력 등 심각한 신체 손상이나 생명을 위협하는 경험을 의미한다.
그는 "최근 약을 복용하게 되면서 부득이하게 병원을 찾게 됐다"면서 "지금은 괜찮고 곧 퇴원한다. 걱정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건강 상태, 대중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심은하는 당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으며, 2001년 배우 생활 은퇴 후 2005년 지상욱 의원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