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아이해' 이유리 vs 송옥숙, '시집살이' 전개로 '공감+인기↑'

아버지가 이상해 31회. 17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오복녀가 아들-며느리 방을 엿보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장면이 그려졌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

'아이해' 시청률, 주말 프로그램 1위 행진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가 시집살이 스토리로 시청자의 공감과 재미를 자아내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32회는시청률 31.6%(이하 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1일 방송분에서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31.7%보다 0.1%P 낮은 수치이지만 전날 방송된 드라마는 물론, 전 프로그램 가운데 시청률 1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든든한 아내 나영실(김해숙 분), 개성 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 안중희(이준 분)가 얹혀 살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리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다.

해당 드라마는 가족, 결혼, 취업준비, 동거, 학창시절 따돌림 등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소재들을 흥미로운 전개와 개성 있는 캐릭터, 그리고 배우들의 열연으로 유쾌하게 풀어내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버지가 이상해 32회. 18일 전파를 탄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오복녀가 가짜 깁스를 한 사실을 차정환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KBS2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 캡처

최근 극에서 차정환(류수영 분)과 변혜영(이유리 분)은 '결혼 인턴제'를 조건으로 웨딩마치를 울린 후 '합가 합의 계약서'를 작성하고 차정환 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리게 됐다. 이후 '아버지가 이상해'는 새로운 시청 포인트를 제공, 더욱 흥미진진해졌다는 평이 나온다.

전회에서 변혜영은 오복녀(송옥숙 분)가 신혼 방의 문을 반만 달라고 억지를 부리는 탓에 문의 하반부를 절개한 형태로 문을 달았다. 오복녀는 문의 형태에 당황해 하면서도 방을 몰래 보려고 하다가 변혜영의 깜짝 등장에 놀라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말았다. 그리고는 팔에 가짜 깁스를 했고 변혜영을 마구 부려먹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혜영이 시어머니 오복녀에게 시집살이를 당하는 내용이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방송 말미에서 변혜영이 차린 아침 식사를 보고 구박을 한차례 퍼부은 오복녀는 방에 혼자 앉아 답답한 듯 깁스를 풀었고, 이를 차정환에게 들켰다.

오복녀와 변혜영의 대립 구도가 심화하는 가운데 앞으로 차정환이 고부갈등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더불어 오복녀와 변혜영의 사이는 어떻게 될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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