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가담 해명에 비판 여론↑ '인스타그램 삭제'

윤손하 아들 학교폭력 가담 해명에 비판여론 가세 인스타그램 삭제 17일 배우 윤손하가 아들 학교폭력 가담에 대한 해명을 한 가운데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윤손하 인스타그램 캡처

윤손하 아들 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비판 여론 확산, '결국 삭제'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배우 윤손하가 아들의 폭행 논란에 대한 비판에 결국 인스타그램을 삭제했다.

윤손하는 17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전까지 윤손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드라마와 관련된 사진을 올리는 용도로 사용했다.

그러나 윤손하는 16일 SBS '8뉴스'이 보도한 한 사립초등학교 집단폭행 사건 리포팅 후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해당 보도 직후 윤손하의 아들이 학교폭력 가해자 중 한 명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17일 윤손하는 소속사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해명 후에도 비판 여론이 잦아들지 않자 윤손하는 결국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

16일 SBS '8뉴스'는 서울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 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1명을 집단 구타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피해 학생과 부모는 가해자 중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 유명 연예인의 아들 등이 책임을 지지 않고 빠져나갔다고 주장했다.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 윤손하의 아들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결국 윤손하는 17일 소속사를 통해 해당 논란과 관련한 반박 입장을 내놨다.

보도자료에서 윤손하는 "SBS보도로 알려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름이 있다"며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물건은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 방망이는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며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윤손하는 "해당 아이의 부모를 만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이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을 막고자 이유 불문하고 아이와 함께 눈물로 사죄했다"며 "피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 또한 약속했지만 쉽게 받아 들여주시질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명 이후 여론은 더욱 싸늘해졌다. 특히 피해 아이 부모와 상황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해명은 누리꾼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한 누리꾼은 "본인이 피해자 입장이라면 아이들의 장난이었다고 할 수 있냐"며 "피해자를 만나 억울한 점이 많았지만 사과했다는 말이 놀랍다"고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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