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9년 만의 솔로앨범 '인헤일' 발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9년 만의 솔로앨범으로 돌아온 그룹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가 활동에 대한 의지와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수는 1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양화로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솔로 작품집 PART1 '인헤일(inhale)' 발매 기념 음감회(음악감상회)에서 자신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 시선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는 대중의 따가운 시선으로 지난해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하차했고, 지난 2015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3' 출연이 불발되는 등 대중 앞에 서는 것이 몇차례 좌절됐다.
이에 대해 이수는 "기본적으로 어떤 거절이든 거절당하면 아프지만 계속해서 뭔가 하려고 하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이어 "언젠가는 저를 싫어하셨던 분들도 저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드는 것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저를 좋아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제 몫"이라고 그동안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또 "그러려면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크해야 한다. 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보기에 힘들고 아파 보일 수 있지만 노크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활동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 2009년 이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하면서 미성년자 A 양(당시 16세)과 3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은 바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수는 A 양을 서울 종로구 구계동 자신의 집으로 불러 30~70만 원을 주고 성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났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혐의는 인정했지만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으며, 초범 등의 이유로 성매수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아 실형을 면했다.
성매매 사건 이후 8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이수는 해당 사건 관련 부정적인 이미지를 아직 꼬리표처럼 지니고 있고, 대중의 외면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수는 이날 오후 6시 '인헤일'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러나, 밤'을 비롯, '여기' '사랑이란 이렇게나' '리코멘드(recommend)' '백기' 등 이수의 자작곡 5곡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