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 싸이만 기다렸다…신곡 더블 타이틀 800만뷰 기록, 제2의 '강남스타일' 등극?

가수 싸이가 정규 8집 수록곡들을 상위권에 랭크시키며 일명 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특히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과 뉴페이스의 뮤직비디오는 합쳐서 800만 뷰를 기록했다. /임세준 기자

[더팩트|권혁기 기자] 과연 '강남스타일'의 신화를 재현할 수 있을까. 가수 싸이 신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0일 오후 6시 싸이의 정규 8집 '4X2=8'가 공개된 가운데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뮤직비디오가 11일 오전 9시 기준 400만 뷰(404만 6700여건)를 기록했다. '뉴페이스(New Face)'는 382만 1700여번 이상 재생됐다. 두 곡을 합쳐 800만 뷰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있다.

'아이 러브 잇'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이병헌, 일본 DJ피코타로 등이 출연했으며 '뉴페이스'에는 걸그룹 에이핑크 손나은이 함께했다.

음원 역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더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과 '뉴페이스'가 국내 8개 음원차트 1,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다른 수록곡들 역시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일명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지난 10일 오후 8집 앨범 PSY 8TH 4X2=8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의 싸이. PSY 8TH 4X2=8에는 타이틀곡 아이 러브 잇과 뉴페이스를 비롯해 싸이 특유의 익살스러움과 에너지가 담긴 총 10곡이 수록됐으며 이성경과 태양, BOBBY, G-DRAGON 등의 화려한 피쳐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임세준 기자

한국인들은 외국인을 만나면 '두유 노우 싸이?'라고 질문하는 것이 일반적인 게 됐던 것은 다름아닌 '강남스타일' 덕분이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인 스타가 된 싸이는 이후 신곡을 발표할 때마다 집중 조명을 받았다. 제2의 '강남스타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쏟아진 것도 사실이다.

과거 싸이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강남스타일'이 잘 되고 시청 공연 때 겁이 났다. 제가 가수지 공익을 위해 노래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웃자고 한 일이었는데 시청에 10만여명 계시고, 할아버지도 계시고, 가수가 받아야하는 것은 성원이어야하는데 스포츠처럼 응원만큼 스코어를 내지 못한다면 이분들이 많이 서운하지 않을까, 뭐라 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었다"고 토로한 바 있다.

이어 "과거에도 '챔피언' 이후 2년여간 힘들었었다. '챔피언' 이후 '강남스타일'이 10년이 걸렸다. 저는 2020년을 바라보고 있다"고 웃음으로 승화했지만 신곡에 대한 싸이의 부담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이번 신곡들이 최종적으로 글로벌 히트를 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싸이다운, 싸이스러운 신나는 노래임에는 틀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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