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제19대 대선 개표방송, JTBC·KBS 웃고 MBC 울고

종합 편성 채널 JTBC와 공영 방송 KBS1이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시청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각 방송사 대선 개표 방송 캡처

제19대 대통령 선거 개표방송, 시청률 희비 교차

[더팩트 | 김경민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이번 선거 개표 방송에서는 종합 편성 채널 JTBC와 지상파 KBS1 채널이 많은 선택을 받으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대선이 진행된 9일 오전부터 지상파 3사를 비롯해 종합 편성 채널에서는 하루종일 대선 기획 방송을 편성했다. 실시간 시청률 조사회사 리얼타임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방송된 1차 개표 방송에서 JTBC는 9.38%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MBC 4.86%, KBS1 4.79%, SBS 4.7% 순이었다.

오후 8시부터 방송된 2차 개표 방송에서도 JTBC가 12.46%로 시청률 선두주자를 지켰으며, SBS 9.34%, KBS1 8.4%, MBC 5.34%로 순위가 뒤바뀌었다.

SBS와 MBC는 개표 방송에서 KBS와 JTBC에 밀렸다. /MBC, SBS 대선 개표 방송 캡처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오후 6시부터 10일 새벽 2시까지 편성된 개표방송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KBS1 개표방송은 평균 시청률 6.97%, SBS는 4.37%, MBC는 4.2%를 기록했다. JTBC는 유료방송가구 기준이지만 3부로 기획된 '뉴스룸' 시청률만 평균 7.0%를 기록,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국민적인 지지를 받게 된 JTBC '뉴스룸'은 대선 개표방송에서도 화제성을 증명했다. 또 공영 방송으로서 신뢰도를 얻고 있는 KBS1을 통해 대선 결과를 시청하는 이들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개성 있는 그래픽으로 주목을 받으며 2049 시청층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약 557만표 차로 꺾고 대통령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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