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가정의 달인 5월, 근로자의 날(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 여기에 주말까지 환상의 황금연휴가 이어진 가운데 박스오피스는 춘추전국시대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일요일인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박스오피스를 살펴본 결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가 172만 3800여명(누적 관객)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일 개봉됐지만 신작 프리미엄을 제대로 누렸다.
'가오갤2'와 같은날 개봉된 '보안관'은 124만 4000여명(누적 관객 126만 100여명), '보스 베이비'가 120만 5300여명(누적 관객 1207만 7200여명)을 불러들였다.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는 지난달 26일 개봉된 '임금님의 사건수첩'과 '특별시민'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98만 6400여명(누적 관객 149만 3000여명) 65만 3100여명(누적 관객 133만 4200여명)의 선택을 받았다.
징검다리 연휴 특수를 누리며 가족단위 관람객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가오갤2'의 선전이 주목을 끈다. 애니메이션 '보스 베이비'가 어린이날까지 '가오갤2'의 뒤를 이어 2위를 수성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선택이 주효했을 거란 분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난 6일부터 7일까지는 '보안관'이 치고 올라오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상황이다. '보안관' '가오갤2' '보스 베이비' '임금님의 사건수첩' '특별시민' 모두 누적 관객 100만명을 넘어 순항 중인 가운데 어떤 작품이 마지막까지 크게 웃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한편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은 7일 3만 600여명(누적 관객 359만 1500여명)의 관객을 모집,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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