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배우 엄태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허위 고소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 받은 권모(36·여) 씨의 정체가 충격을 주고 있다.
채널A는 29일 "권 씨가 딸을 둔 엄마"라면서 "이 여성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밝힌 한 피해자는 '피해액이 1000만원이 넘는다. 사우나를 간다고 도망가 집으로 찾아 갔더니 엄마, 딸, 남동생이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오택원 판사는 28일 무고와 공동공갈, 성매매, 성폭력처벌법(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권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권 씨는 우연한 기회에 유명 연예인과 3차례 성매매한 것을 이용해 당시 사기 등으로 경제적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몰래 성관계 영상을 촬영해 협박했고, 거액을 요구했다"며 "그럼에도 반성하지 않고 범죄 혐의를 전가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