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개그맨 정종철이 결혼 11주년을 맞아 아내에게 보낸 편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정종철은 인스타그램에 "2006년 4월20일 오늘이 우리가 결혼한 지 11년째되는 날입니다"라며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정종철과 아내 황규림은 결혼 11년 차에도 갓 결혼한 신혼부부처럼 달콤한 모습이다.
정종철은 "어릴적부터 여성에게 자신있게 말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키작고 못생기고 여드름투성이의 저를 좋아해줄만한 사람은 없다고 스스로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종철은 "그런 제맘 속에 빠삐(아내의 애칭)가 들어왔습니다 첫사랑. 저에게 빠삐는 첫사랑입니다. 서로 사랑한 건 처음이었으니까요. 오늘이 결혼한 지 11년째 되는 날입니다. 우리 부부가 함께 할수 있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기에 멈췄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정종철은 30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