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 '걱정말아요 그대' 표절 논란! 독일 밴드 블랙 푀스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과 흡사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표절 논란에 빠졌다.
26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독일 밴드 블랙 푀스의 '드링크 도흐 아이네 멧'(Drink doch ene met)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 됐다.
<더팩트>는 직접 두 곡을 비교해서 들어봤다.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부분을 비교하면 굉장히 비슷한 음이 진행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부분은 비슷한 것보다는 다른 진행이 된다. 고음 부분이 터지는 부근이 완전히 다르다.
가장 흡사한 부분은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 이에게 노래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다. 블랙 푀스의 노래가 좀 더 빠르고 경쾌하다는 걸 제외하면 두 노래는 비슷하다. '걱정말아요 그대' 가사를 붙여놔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
한편 일부 누리꾼은 "핵심 멜로디가 비슷할 뿐"이라는 의견으로 표절 논란에 맞서고 있다. 전인권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논란이 불거진 뒤 독일 밴드의 노래를 들어봤다"며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지만 난 표절한 적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