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오는 7월 1일 그룹 신화 리더 에릭(38·본명 문정혁)이 배우 나혜미(26)와 결혼이 예고돼 있는 가운데 최근 태사자 박준석(26)의 결혼소식으로 1세대 아이돌들의 결혼러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지난 2월 1세대 아이돌의 대표 H.O.T 문희준(39)이 13세 차이 크레용팝 소율(본명 박혜경)과 결혼에 골인했다. 문희준 측은 "(소율과)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 최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확신으로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결혼은 내년 2월쯤으로 예정하고 있다"며 "최초의 아이돌 부부 문희준-소율 커플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격려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첫 아이돌 멤버 간의 결혼으로 이슈가 됐다.
이어 그룹 S.E.S. 멤버 겸 뮤지컬배우 바다(36·본명 최성희)가 지난달 23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청파로 약현성당에서 혼배 미사로 유부녀가 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S.E.S. 멤버 유진과 슈가 함께해 변치 않는 우정을 자랑했다. 바다는 "너무 행복하다. 오늘 정말 많이 축하해주러 와주셔서 더없이 감사하고 행복하다"며 예비 신랑에게 "고맙다. '바다'라는 이름처럼 항상 행복하고 즐겁게, 때로는 조용히 당신의 얘기를 들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바다가 결혼함으로써 S.E.S.는 모두 품절녀가 됐다.
오는 6월에는 태사자 출신 박준석(39)이 결혼한다. 박준석은 4살 연하의 영화계 엔터 대표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태사자는 S.E.S. 핑클 등과 함께 시대를 풍미했던 그룹으로 당시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박준석은 <더팩트>와 통화에서 "정말 행복하다"며 "결혼 소식이 빨리 알려진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준석은 반포한강공원에 위치한 새빛섬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현재 신접살림은 한강변 아파트를 마련, 신혼여행은 유럽 쪽으로 갈 계획이다.
한 번의 열애설 부인, 인정 후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도 있다. 그룹 신화 멤버 겸 배우 에릭(38·본명 문정혁)과 모델 겸 배우 나혜미(26)는 7월 1일 서울 모 교회에서 혼인한다. 에릭 소속사 신화컴퍼니, E&J 엔터테인먼트 측은 결혼식에 대해 "조용히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라며 "신혼 여행은 스케줄을 고려, 결혼식 후 짧게 다녀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2014년 처음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인정했다가 다시 부인했으며 지난 2월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1세대 아이돌의 결혼러시에 남은 멤버들의 결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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