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경민 기자] '단짠남'들이 안방극장을 웃기고 울리고 있다.
강태오 이태환 민진웅이 때로는 달콤한 면모로 '여심'을 자극하고, 때로는 짠내나는 행동으로 시청자를 울리는 '단짠남'으로 주말 안방극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강태오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이경수 역을 맡아 한층 성숙하고 안정적인 연기로 호평받고 있다. 그는 극 중 정해당(장희진 분)과는 여느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기며 달콤한 로맨스를 펼치는가 하면 자신을 버린 엄마를 미워하면서도 그리워하는 짠내로 모성애를 자극한다.
이태환은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에서 한성준 역할을 맡아 안기고 싶은 매력과 안아주고 싶은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숨겨져 있던 가족사로 인해 충격과 혼란에 빠진 한성준은 호소력 짙은 눈빛과 감정 전달력으로 몰입도를 높인다.
민진웅은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변씨 집안의 장남이자 5년째 9급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는 변준영 역할로 분해 현실적인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가족들의 기대와 애물단지 취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인물로, 청춘의 현실을 대변하며 시시때때로 변하는 표정과 찰진 일상 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자연스럽고 섬세한 연기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세 배우의 활약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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