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뮤직리뷰] 지코, 고백송 'She's a baby'로 음원 순위 '올킬'

'쉬스 어 베이비'로 돌아온 지코, 고백송도 通했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솔로로 돌아온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가 '고백송'으로 음원 순위를 휩쓸었다.

전날 오후 6시 발표된 지코 신곡 '쉬스 어 베이비(SHE'S A BABY)'는 14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뮤직 몽키3 멜론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지니 등 8개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강렬한 힙합 곡 '버뮤다 트라이앵글(BERMUDA TRIANGLE)'로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노래한 지코가 이번에는 산뜻하면서도 촉촉한 감성으로 음악 팬의 귀를 사로잡았다.

지코 컴백 이미지. 그룹 블락비 멤버 지코는 13일 신곡 쉬스 어 베이비를 발표했다. /세븐시즌스 제공

'쉬스 어 베이비'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성에게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고백송'으로, 독특한 구성의 전개가 매력적인 다운 템포 알앤비 곡이다. 지코는 신곡에서 묵직하고 강렬한 힙합 사운드를 배제하고, 기타-베이스-드럼만으로 미니멀한 편곡을 이끌었다.

가사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이 묻어나지 않는 부분이 없다. 가사 속 화자는 곡 서두에서부터 '믿을 수가 없어 난생처음인 걸/이만큼 쏟아부었던 적'이라고 말하며 사랑하는 여성을 향한 벅찬 사랑의 감정을 고백한다. 또 '특별해 좀 인정해/온갖 참견이 너만 지목해/It's okay 내가 이제/하루 종일 돌봐줄게'라고 여성을 향한 참견이 아쉬운듯 직접 나서서 해당 여성을 돌봐줄 것이라고 약속한다.

더불어 화자는 '이렇게 행복할 땐 뒤도는 거 아니야 ah ah'라고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상황에서의 이별을 극구 만류하며 행복한 상황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다.

지코 쉬스 어 베이비 재킷 이미지. 지코 신곡 쉬스 어 베이비는 사랑에 빠진 남자가 여성에게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낸 고백송이다. /세븐시즌스 제공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후렴구다. 단조로운 멜로디의 반복이지만 감각적인 지코의 목소리와 사랑이 묻어나는 간지러운 가사가 어우러져 달콤한 고백송을 완성했다. 'She's a baby 알고 보면 애기/혼자 두면 큰일 나요 All day/때찌때찌 털끝 하나 건드렸담 봐/Let her sleep well yeah'라는 가사에서는 화자가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담아 여성을 '애기'라고 지칭, 듣는 이의 귀뿐만 아니라 마음마저 간질인다.

'쉬스 어 베이비' 음원 순위 올킬에 대해 소속사 세븐시즌스 관계자는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고민하는 아티스트와 이를 알고 믿고 들어주시는 리스너의 완벽한 소통이 이뤄졌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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