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5인조로 변신한 그룹 틴탑이 멤버 엘조의 탈퇴 배경에 대해 직접 말문을 열었다.
틴탑은 10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정규 2집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지난해 1월 발매한 '레드 포인트(Red Point)' 이후 약 1년3개월 만의 새 음반 활동이다.
리더 캡은 "재계약을 하게 된 계기는 팀이 정말 좋아서"라고 했고, 니엘은 "틴탑이란 그룹이 정말 좋고 각 개인을 만들어 준 그룹이다. 멤버들도 다 같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캡은 엘조가 팀을 나간 과정에 대해 "재계약 시점에 지금 나간 멤버(엘조)가 자신은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6명이 얘기를 하면서 '컴백을 하고 컴백 활동을 하고 난 다음에 생각해 보자'했다"며 "타이틀까지 녹음한 상태에서 저희와 이야기 없이 나가겠다고 선언을 하게 돼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캡은 "탈퇴 선언을 하고 난 뒤에도 같이 할 기회가 있을 거 같아서 얘기를 하다가 시기가 밀리고 그 멤버 생각이 확고한 거 같아서 저희 다섯이 모여서 컴백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재밌어?(Love is)'는 용감한형제 곡으로 감성적 피아노 연주와 파워풀한 드럼 비트가 인상적이다. 남자를 힘들게 하는 연인에게 '넌 이게 재밌어'라고 돌직구를 던지는 가사다.
한편 엘조는 개인활동 제약 및 매니지먼트 불이행을 근거로 티오피미디어에 전소계약 해지를 요청, 소속사와 법적 공방을 앞두고 있다. 현재 틴탑은 캡, 천지, 니엘, 리키, 창조 등 5인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