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수, '이젠 만화와 일체하는 경지!'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SNL 코리아 시즌 9(이하 SNL)은 명불허전이었다.
8일 방영된 SNL에서 호스트 구구단과 크루들은 한 층 더 물오른 연기와 재미를 선사했다.
구구단은 이번 시즌 첫 방송된 '3분 시리즈'인 '3분 후배'로 나와 각양각색의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복학생으로 등장하는 정상훈에게 애교가 넘치는 후배부터 힘이 되어주는 든든한 후배의 모습까지 보여주며 구구단이 가진 고유의 매력을 뽐냈다.
권혁수는 이번에도 '만찢남'의 면모를 보이며 명실상부 '만화와 일체하는 경지'에 올랐다. 그는 만화 '두치와 뿌꾸'로 완벽 변신했다. 두치의 개구진 얼굴부터 뿌꾸의 갈색털과 길고 큰 귀까지 전부 묘사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사람을 넘어 동물까지 소화하는 권혁수의 연기에 시청자들은 웃음지었다.
비판도 뺴놓지 않았다. 대선을 풍자, 비판하는 코너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는 각 소속사 별 후보가 정해졌다. 대선후보가 각당별로 정해진 세태를 풍자한 '미운 우리 프로듀스 101'은 '김종이'라는 새로운 연습생이 등장해 풍자의 재미를 더했다. 과연 이들 중 누가 '센터 연습생'이 될 수 있을지 대선 결과와 더불어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SNL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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