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권혁기 기자] 주간 한류 스타들의 행보를 한눈에 살펴보는 '스타 어플'입니다. 이번 주에는 아이웨딩 김태욱 대표가 중국언론에 크게 보도됐다는 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태욱 대표는 사드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에도 중국인 근로자를 늘렸습니다. 어떤 한류 스타의 소식이 있었는지 <더팩트>가 살펴봤습니다.
◇ '아이웨딩' 김태욱, 중국인 채용 늘리자 현지 주요 언론 보도
최근 사드 문제로 촉발된 한중 갈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유커가 크게 줄면서 한국 내 중국인들의 일자리 마저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웨딩 김태욱 대표가 중국언론에 대서특필 됐다.
중국일보, 중화망, 중국신문망, 금일두조, 시나닷컴을 비롯한 여러 중국 주요 언론사는 지난 5일(현지시간) '中韓 갈등 속, 韓 어느 한 웨딩기업에서 불어온 따뜻한 바람' '韓 가수출신의 한 사업가가 매출 하락의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中 직원들을 다독이고 한국에 거주 중인 중국인 채용을 늘리는 등 훈훈한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수많은 중국인들의 웨딩관광을 이끌어내며 '한류웨딩'이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낸 아이웨딩은 최근 사드 사태로 중국 예비부부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가 하락했다. 하지만 김태욱 대표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국내외 중국인 직원들을 감원하지 않고 오히려 한 가족처럼 다독이는 한편, 국내에 거주 중인 중국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과 인턴사원 100여 명을 더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SNS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김태욱 대표는 "최근 중국 예비부부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이유가 우리 회사의 경쟁력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갈등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이 정세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머지않아 양국간의 외교 관계가 다시 개선돼 오히려 예전보다 더 좋은 관계로 발전할 것이라는 '반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비록 양국이 지금은 시련을 겪고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글로벌 시대에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는 중국인 인재들을 더 많이 양성하고, 다양한 교육을 통해 우리의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집중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투포케이, 러시아 공연서 3000여 팬들과 조우
아이돌 그룹 투포케이(24K)가 러시아 팬들과 만났다.
투포케이는 지난 2일 모스크바의 요타 스페이스(Yota Space) 공연장에서 유럽 4개국 투어 첫 번째 공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은 러시아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진행됐고, 공연을 지켜본 러시아 매체에서 긴급 인터뷰 요청을 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투포케이는 공연 다음날 러시아 전국 채널인 브릿지 TV(Bridge TV), O2 TV와 신문 매체인 데스티네이션 아시아(Destination Asia) 코리아 윙즈(Korea Wings) 등과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이들 매체들은 러시아에 대한 첫인상이 어땠는지와 러시아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대한 소감 등 자국에 대한 한류스타로서의 생각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투포케이 리더 코리는 "러시아 팬들이 조용한 듯 하면서도 열광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지금까지 유럽 투어공연 중 가장 많은 팬들이 몰려들어 감동적인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투포케이는 모스크바 공연에 이어 스톡홀름, 마드리드, 암스테르담을 돌며 유럽 순회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 마이네임, 싱글 '데아이아이시떼'로 일본 활동 포문
5인조 그룹 마이네임이 지난 5일 다섯 번째 일본 싱글 '데아이아이시떼'로 일본 활동에 포문을 열었다.
마이네임이 2년 만에 발매하는 싱글 '데아이아이시떼'는 '세상의 모든 만남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라는 뜻을 가진 미디엄템포 곡이다. 일본 유명그룹 쇼난노카제(Shonannokaze) 멤버 쇼크 아이(SHOCK EYE)가 작사·작곡 및 코러스에 참여했다.
싱글 발매를 하루 앞둔 지난 4일 도쿄 비너스포트 실내광장에서 발매 이벤트를 개최한 마이네임은 '데아이아이시떼'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유명 개그맨 3팀이 참여, 마이네임에게 인기 유행어를 가르쳐주면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는 후문이다.
또 6일에는 효고현 니시노미야에서 발매 이벤트, 7일에는 도쿄 시부야 타워레코드에서 사인회를 개최해 일본팬들과 만났다.
8일부터는 총 11개 도시에서 15회 공연을 진행하는 라이브투어를 개시한다. 이번 투어는 요코하마 베이홀에서 시작해 다음달 1일 나고야에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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