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임, 방송에서 남편과 결혼 생활 언급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국악인 김영임이 방송에서 남편과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김영임은 남편 이상해와 결혼 생활에 대해 "어저께도 이혼하고 싶었다"는 고백을 했다.
방송에서 김영임은 "이혼은 매일 하고 싶다 그런 생각은 매일 든다"며 "그동안 재미있는 일이 많았다. 남편이 와이셔츠에 립스틱 묻혀 오는 일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았다"며 "39년 살면서 집을 나간게 3번 정도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영임은 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병까지 얻었다. 그는 "신경마비에 걸렸다"며 "밖에도 못 나가고 밥을 먹어도 다 흘러 내리고 눈도 안 감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남편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 이에 상처받은 김영임은 "울면서 언니 집에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영임은 몇 번 이혼을 생각했지만 아이들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속사정을 털어놨다. 또한 "나 자신과 약속 때문에 차마 이혼할 수 없었다"며 답답한 심경을 호소했다.
한편, 김영임은 19살에 소리에 입문해 '회심가'로 일약 국악스타로 각광받았다. 그는 데뷔 45주년을 맞아 22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을 도는 '효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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