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희, 4년 열애 결실
[더팩트ㅣ강수지 기자] 밴드 버즈 기타리스트 손성희(35)가 4년 열애 끝에 화촉을 밝힌다.
손성희 소속사 산타뮤직은 29일 "손성희가 4년 동안 만나온 여자 친구와 오는 5월 13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속사가 공식 입장을 밝히기에 앞서 손성희는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성희예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결혼 소식을 알렸다.
해당 글에서 손성희는 "오랫동안 만나 온 친구와 5월에 결혼할 예정"이라며 "이제 가정을 꾸리고 소소한 행복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에게 "무대에서 음악으로 여러분과 함께하는 모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더 음악에 집중하고 여러분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다. 더 열심히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003년 버즈 1집 '모닝 오브 버즈'로 데뷔한 손성희는 현재 버즈 활동과 함께 자신이 프로듀싱하고 있는 솔로 가수 파이의 음악 작업에 한창이다.
다음은 손성희가 팬카페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성희예요. 며칠 전 우현이 형이 많은 분의 축복 속에 결혼했네요. 이제... 제 차례가...
오랫동안 만나 온 친구와 5월에 결혼할 예정입니다.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15년 가까이 여러분들과 인연을 이어오면서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여러분들 덕분에 음악과 함께하면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여러분들 축복 속에서 결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예준 형, 우현 형도 같은 마음이었겠지만 벌써 저희 나이가 결혼하기에 꽉 찬 나이가 돼버렸네요. 이제 가정을 꾸리고 소소한 행복과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려 합니다. 축하해 주실 거죠?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간이 되겠지만 무대에서 음악으로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모습에는 변화가 없을 거예요. 오히려 더 음악에 집중하고 여러분들과 더 자주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겁니다.
더 열심히 여러분 곁을 지킬게요. 고마워요 언제나...